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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지역상품권 ‘0원’ 서울시 외면에 비판 확산 - 박수빈 민주당 대변인 “골목상권 침체 서울시는 손 놓아”
  • 기사등록 2025-09-16 16: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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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1,5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마친 뒤, 추석을 앞둔 하반기에는 추가 발행 계획조차 내놓지 않아 비판이 일고 있다. 


박수빈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서울시가 민생경제를 살릴 정책은 외면한 채 시장 치적 홍보용 사업에만 세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박수빈 대변인은 “경기도는 추경을 통해 당초 1000억원 규모였던 지역화폐 예산을 3,242억원까지 확대했고, 충청 등 비수도권도 할인율을 높이며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며, “반면 서울시는 자체 예산을 다 썼다며 국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 편성과정에서도 서울시 기조상 하반기 발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서울시는 ‘한강버스’ ‘기후동행카드’ 등 전시성 정책에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정작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은 축소하고 있다”며, “약자 없는 약자 동행만 반복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치솟는 물가와 침체된 골목상권 앞에서 필요한 것은 커피와 노트북을 들고 타는 ‘한강버스 낭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이라며, “서울시 재정의 우선순위는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세훈 시장을 향해 “민생보다 전시행정과 정치공세에 치중한다면 시민의 엄중한 심판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박수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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