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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03 11: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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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빗물체험 학습프로그램 ‘빗물이 좋은 친구들’ 진행 모습

성북구가 지구의 물 문제를 지역단위에서 해결하고 ‘학교 빗물공동체’ 조성을 위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빗물이 좋은 친구들’을 주제로 빗물교육을 실시한다.


빗물교육은  빗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스스로 환경보호 의식을 갖출 수 있게 도와주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6월 26일부터 7월까지 장위·정릉·개운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당초 2개 학교를 선정하여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관심이 높아 구는 1개 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총 3개 학교의 20개 학급 47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지난 해 교육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산성비라는 생각에 빗물을 활용한다는 생각을 갖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빗물교육 후 설문조사에서 평균 4점 이상(5점 만점)의 평가가 나와 학생들 스스로 빗물 자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빗물에 대한 인식이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교육은 성북구와 업무협약 체결 후 빗물공동체 만들기에 함께하고 있는 (사)녹색교육센터의 강사진이 각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실시하게 된다.


총 3회(5차시)의 체험위주의 학습 프로그램이며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장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는 정릉초등학교, 7월 17일부터 21일까지는 개운초등학교까지 총45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빗물보드게임’과 ‘빗물 스무고개’를 통해 물의 순환과 빗물에 대해 이해하고, ‘소리로 만나는 빗물’, ‘레인스틱 만들기’를 통해 빗물을 표현, 마지막으로 ‘팀별 빗물저금통 디자인 제작’ 등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우리나라는 연중 내리는 빗물 가운데 약 27%만 이용하고 있음에도 장마철에만 일시적으로 집중되고 있어 자연적인 물 순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성북절전소, 절수소, 빗물관리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공원지역에는 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빗물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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