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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민주정신 전 세계에 알리겠다” - 4·19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신청 기념 봉정식 -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참석 - 박 구청장 4·19문화제 창설자 자격으로
  • 기사등록 2016-06-13 13:59:31
  • 수정 2016-06-15 19: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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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4·19혁명 유엔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사장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이하 위원회)가 지난 8일 국립4·19민주묘지에서 4?19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에 따른 봉정식을 진행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4·19국민문화제 창설자로 참석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25일 파리의 유네스코본부에서 등재추진의향서를 제출한데 이어 사무국에 본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4·19 민주영령들을 참배하면서 등재 신청을 알리는 의미로 이번 봉정식을 치룬 것. 선정 발표는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IAC)의 심사를 거쳐 내년 7월쯤 있을 예정이다.

 

 

등재사업은 서울시와 강북구의 주도로 이뤄졌다. 4·19가 독재정권을 비폭력저항으로 붕괴시킨 학생혁명의 효시로서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날 봉정식에는 송월주 전 조계원총무원장과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위원회 상임고문과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장상 전 국무총리, 김덕룡 전 국회의원,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참여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봉정식은 2차대전이후 제3세계 최초의 성공한 민주혁명인 4·19혁명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4·19영령들에게 이를 알리고 또 세계학생운동과 민주주의 확산에 기여한 4·19의 가치와 정신을 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강북구는 4·19영령들의 혼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서, 4·19정신을 널리 알리고, 후세에 올바른 역사를 전함으로써 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워야겠다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4·19혁명의 국민문화제 개최와 세계기록 유산등재를 지원하고 있다”며 “학생과 시민들의 희생을 통해 민주주의를 수호한 4·19혁명의 민주정신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끝까지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네스코에 신청한 등재대상 기록물은 1960년 봄 한국에서 일어난 학생이 주도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학생과 시민들의 항거활동과 이후 부정선거, 피해자 보상, 책임자 처벌, 4월정신 계승 및 민주주의 확장과 관련하여 기록되고 생산된 문건, 사진과 영상, 녹음 등의 자료로서, 국가기관이 생산한 자료와 국회·정당 생산자료, 학생·시민 자료, 사상자 기록 및 수습활동 자료, 사진·영상, 박물류, 외국자료 등 총 1,450건이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사업은 세계적 가치를 지닌 기록유산을 효과적으로 보존하고 그 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인류의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까지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모두 13건의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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