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종암동 주민들이 색다른 나눔 실천에 나섰다.
지난 11월 22일 종암동 주민센터 2층에서 진행된 전국 최초의 ‘제1회 종암동 주민 헌혈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철암 종암동장은 “기업 및 기관 등의 단체헌혈 행사는 많았지만 주민이 스스로 제안하고 진행한 첫 헌혈 나눔 사례”라고 소개했다. 주민 김유신 씨는 보다 많은 이웃이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할 꿀고구마 500kg을 기증하기도 했다. 고구마는 행사 시작 2시간이 안 되어 ‘완판’ 되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향주(56)씨는 “식당 문을 열기 전에 부랴부랴 달려오는 게 힘이 들었지만 이웃을 위해 헌혈도 하고 건강점검도 하고 고구마까지 받으니 기분은 최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150여명이 참여했으며, 112명이 헌혈증 기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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