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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13 1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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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문고 학생들이 김치를 담그는 모습

지난 2일 토요일,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쌍문1동 효문고등학교 급식실은 김장 김치를 담그는 학부모, 학생 40여명으로 분주했다. 관내 저소득층 30가구에 전달할 김장 김치를 담그는 것.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된 효문고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추운 겨울을 어렵게 보내는 이웃들이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끝에 추진하게 되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배추씻기, 재료 다듬기, 포장, 배달까지를 직접 도맡고, 학부모들은 각 조의 도우미로서 최소한의 도움만을 줌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다소 어설펐지만 금세 능숙하게 양념을 넣으며 김치를 버무렸다.


행사에 참여한 김 모 학생은 “평상시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받는 분들이 너무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동 관계자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의 소외계층을 돌아보게 하는 나눔활동을 실천하게 해줌에 감사한다”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소외된 이웃을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행정도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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