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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2, ‘창림초 안전한 통학길 만들기’ 최우선으로 - 김미선,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지만 주민들 뜻 모아 실현 할 것” - 마을총회 열고 7개 의제중 최우선 과제 선정
  • 기사등록 2016-06-20 19: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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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2동 마을계획단(단장 김미선)은 지난 11일 창2동 마을공원에서 ‘마을총회’를 열고 최우선 과제를 창림초 안전한 통학길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지역주민 3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졌다. 총회에 앞서 지역 문화자원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한 쪽에서는 창2동 사생대회를 여는 등 창2동 마을공원은 북적거렸다.

 

창2동은 앞서 마을총회를 치룬 방학1·3동과는 다른 방식의 투표방식을 택했다. 사전투표는 구글을 통해서 실시했고, 현장투표는 세개의 공을 나눠주고 7개의 투표함 중 자신이 원하는 곳에 넣도록 했다. 현장투표는 개표 확인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보다는 시각적으로 지역주민이 택한 마을 의제에 대한 총량을 보여주기 위한 것.

 

창2동관계자는 “숫자가 갖는 의미는 명확한 등수와 미묘한 경쟁을 낳아 숫자로 인한 우위보다는 시각화를 통해 주민 의견의 총량의 모습을 보여주는 투표방식을 택했다”라고 말했다.

 

선거인명부 부재로 중복투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복투표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우선은 마을의 의제를 정하고 분위기 환기 차원에서 통제된 투표보다도 지역주민이 지역을 바꿔나가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고, 모든 의제가 마을에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투표에서도 어느 정도의 자유도를 보장한 것”이라고 답했다.

 


 

 

사전투표 1위는 창림초 안전한통학길 만들기(306), 2위는 안심하고 다니는 아름다운 우리동네(250)이 차지했다. 최종투표결과에서도 사전투표의 결과가 이어졌다.

 

창림초 안전한통학길 만들기가 선두를 계속 유지한 이유로 학부모 중심으로 SNS를 활용한 투표독려 등의 홍보활동이 사전투표 때 부터 지속돼 온 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끌벅적사랑방에서는 다문화 음식인 바나나 튀김과 주먹밥, 오이냉국 등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아울러 창2동 가수라고 일컬어지는 안하영 학생의 SNS투표 독려를 위한 홍보물을 음식과 함께 제공했다.

 

김미선 마을계획단장은 총회 직후에 “이번에 마을의제로 선정된 안전한 통학길 만들기는 예산이 약 20억 정도 들어가는데 이걸 추진해 나가는 것도 앞으로 큰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창2동 마을총회에서 올라온 의제는 ▲창림초등학교 안전한 통학길만들기(676) ▲안심하고 다니는 아름다운 우리동네(545) ▲창2동 추억창고 만들기(182) ▲다문화가정 좋은 이웃되기(146) ▲주민이 운영하는 마을회관 확보(258) ▲창2동 청소년 진학 진로 부모 코칭단 구성(158) ▲우산이 있는 버스정류장(202)이다.

 

한편, 창2동 마을계획단은 지난해 12월 12일 130명이 모여 발대식을 갖고 워크숍과 마을탐사 등을 거쳐 이번 마을총회의 의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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