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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10 13: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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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청 모 과장 인터뷰


-노점상 연합회는 고가하부 15곳을 뺀 나머지 40곳은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한다. 사실인가?


그렇다. 구청의 입장은 그렇다.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을 찾기는 어렵다. 최대한 노점상측과 주민측과 대화해서 의견을 조율하도록 노력하겠다.


-주민들과 약속했던 노점상 실태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개인의 정보제공 허가가 있어야 가능한데 노점상측은 재배치 후에 사인하겠다고 하고 있다.


-재배치 이후에 기업형과 생계형을 구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그렇다. 그래서 구청도 그 문제로 노점상측과 협상하고 있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노점상측도 강경하게 나오고 있어서 쉽지 않다.


-어제 밤 12시(지난 3일)에 하나은행 앞과 이마트쪽에 주민들이 콘테이너 박스를 설치했다. 어떻게 해결할 건가?


알고 있다. 콘테이너는 오늘 공문을 보내겠다. 창동역 앞에 있는 노점상측 천막도 이번주 7일까지 자진 철거를 안하면 강제집행하겠다고 공문을 보냈고, 주민대책위 천막도 12일까지 자진철거하라고 보냈다. 양쪽 다 자진철거를 안하면 강제집행하겠다.


-주민들은 노점상 환경개선사업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데 누구 말이 맞나?


설문조사를 하고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들과 대화했다. 처음 하나은행 앞이었던 노점상의 위치도 고가하부 밑으로 옮기건 주민들의 뜻이었다. 그 동안 대화를 거부한 건 주민들쪽이다. 여러차례 공문을 보내 대화를 시도했지만 불참을 통보했다.


-구청은 노점상과의 상생을 얘기하는데, 주민태도는 완강하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


오늘도 낮에 노점상대표, 주민대표와의 미팅이 있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겠다.


-구청장이 주도해서 이 사업이 진행된 것으로 주민들은 보고 있다.


창동역 노점상은 30년이나 주민들의 민원이 끝이지 않던 곳이었다. 현실적으로 철거가 불가능한 노점상을 가만히 놔두는 것이 오히려 무책임한 행정이다.


-일단 공사가 중단됐고, 고가하부 밑 노점상 재배치가 중단되는 등 사업이 변경되면서 그간 8억 4천만원을 쓴 것에 대한 세금낭비와 책임문제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악의적인 헛소문이다. 고가하부 앞쪽 도로변경은 아직 공사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오히려 고가하부 밑 노점상 재배치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사업 예산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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