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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7 13: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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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만 하던 미국시장이 주춤하면서 한국시장도 불안감을 느끼는 흐름이다. 사실, 미국시장의 상승세는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서 조정이 정상적으로 느껴진다.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조정을 받고 가는 것이 시장의 원리인데 미국시장은 그동안 그런 흐름을 거부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이 조정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폭락 수준의 하락이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적어도 현재 시장의 상승 추세가 무너지는 일은 일어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시장의 조정의 폭이 커진다면 당분간은 보수적인 관점의 대응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앞으로 미국시장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시장의 흐름이 좋아지면서 조정 받았던 대형주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지는 것 같다. 시장의 흐름이 워낙 강해서 대형주들의 움직임도 좋았지만 조정을 받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종목도 있다. 그런 종목 중의 하나가 SK하이닉스가 아닌가 생각한다. 다만, 아직까지 완벽히 저점을 다진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오늘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살펴볼까한다. SK하이닉스의 시작은 1983년으로 현대 그룹이 1949년 세워진 국도건설을 인수하면서 부터다. 당시 국도건설이 소유하던 경기도 이천의 30만 평 부지를 이용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

현대그룹은 곧바로 현대전자산업을 창립하고 이천의 부지에 반도체 공장을 착공했다. 1984년에는 반도체의 시험 생산에 성공했고 1985년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이후 반도체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 개발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면서 성장을 지속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흐름은 1999년 정부 주도하에 LG반도체를 인수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외환위기와 부채가 많았던 LG반도체를 인수하는 어려움 속에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을 겪으면서 기업의 흐름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2001년에는 상호를 하이닉스반도체로 바꿨다. 하지만, 결국 현대그룹이 경영권을 포기하면서 채권단 공동 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빠르게 정상화의 길을 걸으면서 2004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좋은 흐름을 되찾고 성장의 길을 걸었다. 결국, 채권단의 매각 절차가 진행됐고 2012년 SK텔레콤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SK 그룹이 인수했으며 상호를 SK하이닉스로 변경했다. 결국, 꾸준히 성장하는 흐름을 유지하는 중이고 국내 2위이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기업 흐름은 상당히 좋은데 반도체에 대한 폭발적 수요로 인해 엄청난 매출의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증시에는 1996년 상장했고 2000년 대 초반 폭락 이후에는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출자전환 된 기업의 표본으로 결과가 매우 좋았던 기업으로 기억될 것이다. 최근 주가 흐름은 상승이 워낙 컸기 때문에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현재는 시장의 흐름을 살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섣부른 접근보다는 저점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이제는 중기 대응보다는 단기 관점의 접근이 유효한 상황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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