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2-07 15:11:08
기사수정


▲김광수 시의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중인 김광수(노원5) 국민의당 대표의원은 한강 노들섬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환경파괴의 근원이므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2018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강의 노들섬에 복합문화공간조성을 위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으로 11만 9854㎡부지에 공연·전시시설, 음악·문화 업무시설(문화집합소), 상업시설(노들장터)이 만들어지고, 노들섬 상부와 한강대교가 연결되는 광장이 조성된다. 한강 노들섬은 지난 2004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오페라하우스’ 건립 계획을 추진하였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예술섬’ 조성을 계획하여 진행하였으나 막대한 예산과 환경 파괴 논란 등으로 지연되면서 「서울시 재단법인 한강예술섬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와 예산 전액 삭감으로 보류되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후 2012년부터 노들섬 활용 관련 포럼, 시민토론회, 워크숍 등을 운영하고 시민참여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면서 2015년 도시재생 종합플랜을 통해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 사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그러나 ‘노들꿈섬 현상공모설계’를 맡게 된 업체가 지난 2년동안 노들섬 파일럿 프로그램을 수행해온 업체여서 공개모집을 한 것에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김광수 의원은 주장했다.


김광수 의원은 2017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018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의 당초예산인 334억 3백만원에서 민간위탁, 조성공사비, 감리비 등 120억3천9백만원을 삭감요청하여 이 중 114억 8천1백만원이 삭감된 219억 2천2백만원이 최종예산으로 확정되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에서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과 ‘여의문화나루 기본계획’이 그동안 서울시rk 추진해 온 ‘한강 자연성 회복’ 사업과 상충한다”면서 “노들섬의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지를 이전하여 생태계를 파괴하면서 생태보존에 대한 가치를 내세우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서울시는 114억원의 예산 삭감을 단순한 예산 삭감으로 간주해서는 안 되며,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노들섬 조감도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491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