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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7 21: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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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비상급수대 설치 모습

지난 23일(금)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북부수도사업소가 강북구청ㆍ강북소방서ㆍ강북경찰서ㆍ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강북구 소재 미아 현대아파트에서 수돗물 아리수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현장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서울시에서 아파트 기계실 침수 및 배전반 화재 등으로 수돗물이 단수된 경우는 총 11건이며, 시에서는 급수차 등을 통해 이들 아파트에 비상급수를 해왔다.


지난해 8월 아파트 침수에 따른 비상급수 및 복구 지원에 대한 매뉴얼을 처음 마련한 북부수도사업소는, 이 매뉴얼을 실제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야간과 휴일에 자주 발생하는 사고에 체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규모 단수사태가 발생하게 되면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8개 수도사업소의 급수차가 총동원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훈련은 북부수도사업소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아리수 비상급수대를 재난현장 근처의 소화전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신속하게 수돗물 아리수를 공급한다는데 중점을 두었다.


북부수도사업소는 ▲당직자와 직원간의 신속한 연락과 현장 대응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전직원 실시 간 훈련 공유로 직원들의 안전의식 강화 ▲사업소 자체 아리수 급수차 출동은 물론, 병물 아리수를 신속하게 시민에게 공급하였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서도 화물차 및 지게차 업체를 미리 지정하도록  안내하여, 재난대처에 능동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이번 훈련은 강북구청에서 재난대책 본부를 설치하여 인명사고 등 재난 수습을 지휘하고 강북소방서와 강북경찰서, 강북보건소, 한국전력 공사 등 협조 체계로 유관기관이 총 동원된 최초의 합동 재난훈련으로의 의미가 있다. 심말숙 북부수도사업소장은 “아무리 좋은 매뉴얼이라도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훈련하여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효용가치가 없다”며 이번 훈련의 성과를 분석하여 다른 지역에도 현장훈련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단수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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