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구청장 박겸수)은 오는 9월 말까지 강북구 전 지역에 대한 주차장 이용실태와 시설조사에 나선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주차장 수급실태조사는 3년마다 전면적으로 실시한다. 노상·노외·부설주차장 등 주차시설 현황조사와 도로상 주차된 모든 차량에 대한 주차이용 실태조사로 구분해 진행한다.

조사는 조사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내 모든 주차시설의 위치, 운영시간, 규모, 요금 등 사항은 물론 도로상에 주차된 모든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도 위치, 차종, 번호판 등을 조사한다. 아울러 조사표 항목 중 현장확인이 불가능한 항목은 소유주나 관리자를 직접 면담해 조사한다.

구청측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주차환경 개선방안과 중장기 주차장 확충계획 수립, 주차정책 개발 등 주차장의 설치와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현준 강북구청 주차관리과 주차장시설팀장은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있는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사원 방문시 주민들의 성실한 답변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북구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올해 기준으로 승용차가 5만 9,962대(62.2%)로 가장 많고, 화물차가 9,496대(9.9%), 승합차가 4,929대(5.1%)로 그 뒤를 잇는다. 강북구의 주차장은 1만 475개소로 총 8만 3,745면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건축물 부설주차장이 1만 412개소에 7만 7,965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총 주차장 면수는 서울시 전체의 2.2%정도 수준이며, 민영 노외주차장의 수는 서울시 전체의 0.9%로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