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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북갑·을 당원전진대회 성료 - 천준호, “반공만 부르짖는 적폐세력 심판해야” - 박용진, “새로운 변화위해 공천 혁신 했다” - 박겸수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후보 “방심은 금물” 박원순 서울시장 …
  • 기사등록 2018-05-16 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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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북갑·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12일 강북문화예술회관(갑)과 와이스퀘어(을)에서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원전진대회를 개최했다.


내빈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금태섭·기동민 국회의원 및 박겸수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각 후보가 모두 집결해 당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 천준호, “반공만 부르짖는 적폐세력 심판해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강북갑 지역위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북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천준호)는 강북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었다.


이날 천 위원장은  “공천에 탈락한 후보들이 얼마나 많은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며 “하지만 결국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승리를 위해 앞으로 나가야 한다, 공천에 탈락한 후보들에게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한분 한분을 보듬어 안고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내년이면 100주년이다, 조선 건국이후로 조선말기 외세 침탈이 있었고, 근래 200년 동안 우리 한민족이 동북아역사에서 정세 주도권을 잡고 지금처럼 있었던 시절은 없었다”며 “정세 주도권을 갖고 남북관계를 풀고, 동북아의 평화를 가져오고 있는 상황이다”라면서 “반공만 부르짖는 적폐세력은 평화의 걸림돌이고 저 세력을 심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겸수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후보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50%가 넘는 다는 것은 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에게는 큰 함정이다”라며 “선거는 어떤 일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자칫 방심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자치, 민주주의를 거쳐 드디어 통일의 길로 향해 가고 있다”라며 “그러나 정략적 접근 때문에 지방분권 개헌이 좌초됐는데 압도적인 승리로 지방자치의 새시대를 열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


■ 박용진 “새로운 변화 위해 공천혁신 했다”

 

▲박용진 국회의원이 공천혁신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지역위원회(위원장 박용진)는 미아사거리역 인근 와이스퀘어에서 열었다.


전진대회 시작 전 박 위원장에게 박문수 의장이 주장하는 ‘박용진 심판론’에 대해서 “일언반구의 가치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을 정도로 현정권은 대격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몽니부리고 막아서는 야당이 있다”면서 “야당이 하는 말은 현 정권의 폐부를 찌르고 발뻗고 자겠다는데 불안감을 조성하는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우리가 압승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야당이던 시절에도 강북의 주민들은 우리를 선택해줘서 한 번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우리가 강북에서는 여당이었다”며 “주민의 오랜 기간동안의 믿음에도 불구 강북은 낙후돼 있는데 30년가까이 여당 노릇을 했으면 삐까번쩍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주민의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 공천혁신을 이뤘으며 최치효 구의원 후보는 내가 전략공천한 것이 맞고 새로운 변화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이러한 공천혁신 때문에 지역의 자중지란은 말할 수 없다”면서 “예전의 같은 당원 이었고, 의장까지 했었던 이눔ㄹ이 정당에 침을 뱉고 나갔다”라며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압도적인 승리를 우리에게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손을 못 올리는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강북갑 지역 출마 후보들이 필승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빠졌다.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들이 승리를 다짐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선거법 때문에 포즈를 취하지 못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강북 갑·을지역위원회 당원전진대회에 모두 참석했지만 지지를 호소하거나 말 한마디 하지 못했다. 전진대회 당일 박 시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여서 공직선거법상 지지를 호소할 수 없었다.


강북을 지역위원회에서는 타 후보들이 맞잡은 손을 올려 승리를 다짐하는 포즈를 취하려고 했지만 박 시장 때문에 하지 못했고, 파이팅 포즈도 하지 못했다.


강북갑 지역위원회에서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의원 후보가 “화이팅 대신 치즈~”라고 말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에 천준호 위원장이 “박 시장을 빼고 포즈를 취하는 것은 어떠냐”라고 제의해 박 시장은 빠지고 후보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박 시장은 강북을 지역위원회에서 강북갑 지역위원회로 이동 중 “선거법이 참...”이라고 볼멘소리를 냈는데, 본지는 “예비후보를 등록하면 모두 가능한 일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 시장은 “그렇게 할려고요”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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