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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29 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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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어린이공원의 특징인 ‘고래바닥 분수’

도봉구청은 지난 19일 ‘개나리 어린이공원’ 개장식을 진행했다.


‘개나리 어린이공원’은 낙후된 시설로 아이들이 찾지 않는 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한 곳이다. 지난해 도봉구와 서울시, 세이브더칠드런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는 글로벌 제약사 GSK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이들의 상상력을 돋우기 위해 바닥에서 고래가 올라와 물을 뿜는 듯한 모형의 ‘고래 바닥분수’가 도봉구에서 최초로 설치됐다.


개나리 어린이공원은 1980년도에 조성됐다.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놀 공간이 부족한 지역주민과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원이었지만, 시설물이 오래되고 주변 환경이 낡아 아이들의 이용률이 저조했다.


구청은 이번 공사를 통해 폐쇄적인 분위기의 공간을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원으로 재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 진행에 앞서 구청은 지난해 6월부터 지역조사를 시작으로 주민ㆍ아이들과 함께 소모임 및 워크숍 등을 진행해 놀이터를 이용할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워크숍에서 아이들은 점토블록으로 ‘내가 놀고 싶은 놀이터’를 만들었고, 그 중 ‘고래가 있는 놀이터’, ‘친구와 함께 타는 그네’ 등의 의견이 제안됐다고 구청측은 전했다.


새로 조성된 ‘개나리어린이공원’에는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령별 놀이공간을 분리한 조합놀이대와 미끄럼틀 2개, 바구니 그네 등이 설치됐다.


이뿐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놀이시설물 별로 바닥에 안전구역 색을 달리하고, 주민들을 위해 곳곳에 쉼터도 설치했다.


허현수 도봉구청 공원녹지과장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을 위해 앞으로도 어린이 관련 시설물 관리에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에 개장한 개나리어린이공원이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이 함께 행복한 놀이터로 오랫동안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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