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6-26 18:34:37
기사수정

 

▲노원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최지훈

지난 3년 간 서울시 화재 중 냉방기 관련 화재가 총 230여 건에 달할 정도로 많았다.


올해 역시 일찍 다가온 폭염으로 인해 냉방기기 사용시기가 앞당겨 졌다. 냉방기기는 우리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게 해주는 필수품이지만 잘못된 관리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우리 삶을 송두리 째 빼앗아갈 수 있는 화재로 연결되어 냉방기 사용에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냉방기기 관련 주요 화재를 살펴보면 선풍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틀어놓고 외출하는 경우, 모터 등 내부에 먼지가 쌓인 상태로 사용하는 경우, 전선 코드 꼬임 발생 등의 경우, 에어컨 실외기 전선이 낡거나 내부 전자부품에 먼지가 쌓인 경우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었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기기는 외출할 때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아야 하며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냉방기기는 다시 사용하기 전에 내부 먼지를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또 전선 피복이 벗겨졌거나 배선이 꼬이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며 실외기 위에는 물건을 방치하지 않아야 하고 모터 과열이나 전기 합선이 일어나지 않도록 냉방기기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수시로 점검을 해야 한다. 여름 장마철 습기로 인한 누전도 화재의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누전차단기는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여야 한다.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올바른 사용으로 화재를 예방 할 수 있다면 냉방기기는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고마운 역할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603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