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7-10 23:04:00
기사수정


▲6일 취임선서를 하고 있는 오승록 노원구청장.

▲6일 열린 노원구청장 취임식에서 오승록 구청장이 주민 대표들과 동반 입장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노원구의 비전을 보여주는 구정목표를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구민들에게 보고하는 오승록 노원구청장.


노원구는 6일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민선 7기 오승록 노원구청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태풍으로 인한 재난대책을 준비하느라 1주일가량 예정보다 늦어진 것이다.


취임식에는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취임선서, 주민 소망 동영상 상영, 대통력 축하메시지 낭독 및 서울시장 축하영상 상영, 취임사 및 새로운 노원 비전발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초반에 오승록 구청장은 민선7기 노원구는 어린이, 노인, 다문화 가정 등과 함께 새로운 노원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로 이들 주민대표들과 함께 손잡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고용진, 우원식, 김성환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장일 위원장 등 시.구의원, 및 단체장을 소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박문규 노원구청 부구청장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노원구 살림이 변화하고 도약하기를 응원합니다. 국정운영의 동반자입니다. 지방이 튼튼해야 나라가 튼튼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과감히 이양하고 실질적 주민자치를 위한 제도를 만들겠습니다. 자치분권되어야 재정분권도 흔들림 없이 추진됩니다. 평온한 국민의 삶을 위한 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주민의 가장 가까이서 주민들의 요구와 정책과 시행을 펼쳐주십시오. 국가가 함께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지역이 발전하고 좋은 학교와 직장이 있는 나라로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큰 키로 껑충 뛰면서 주민들에게 다가갈 것”


이어 축사에 나선 고용진 국회의원은 “오승록 구청장은 지역을 위해 일하던 시의원이었는데 이제 노원구청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김성환 국회의원이 노원구청장이었을 때 부지런히 잔걸음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갔다면 오승록 구청장은 큰 키로 껑충뛰면서 여러분에게 다가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또 “오승록 구청장은 취임전에 이미 동북선 경전철사업을 채결했다. 시·구의원들은 새롭게 출발하는 오승록 구청장과 함께 새로운 노원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원은 “김성환 의원이 구청장시절 잰걸음으로 다녔는데 이제 국회라는 큰 집으로 가서 일하게 됐고, 오승록 구청장이 이어받아 일하게 됐다. 오 구청장은 이제 자신만의 사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또 “오승록 구청장에게 기대가 크다. 오승록 구청장은 1개의 일을 받아도 10개로 만드는 성실한 후배이다. 오 구청장은 앞으로 창동차량기지와 창동아레나 공연장, ktx, 경전철 사업 등을 통해 일자리중심으로 살기 좋은 노원의 비전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아픈 곳이 많은 노원구가 낫도록 나도 돕겠다. 시·구의원들과 함께 손잡고 함께 일해 나가자”고 말했다. 앞서 노원구청장을 역임한 김성환 국회의원은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밀어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정부가 정책을 제시하면 실행은 동네 주민들이 추진하고 평가한다”며 노원구의 발전을 기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7년간 같이 믿음, 소통, 추진을 해왔는데 노원의 변화를 응원한다. 동반자로 협력하겠다.”며 ‘오승록 파이팅!’을 외쳤다.이어 노원구 주민대표들이 오승록 구청장에게 바라는 영상을 상영해 참석자들이 관람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신의 출신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오 구청장은 거금도에서 출생해 금산초·중·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도서관학과에 입학했다. 1992년 연세대 총학회장으로 학생운동을 하다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노무현 대통령시절 청와대에서 5년간 근무했고, 남북정상회담시 훈장도 받았다. 서울시의원 8,9대 2회, 서울과학관유치위원장을 역임했다.


◈프리젠테이션으로 비전 설명해 참신한 인상 심어줘


오승록 구청장은 이어 프리젠테이션 형식의 비전 발표를 해 참신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그는 노원구는 긍정적, 부정적, 지도노력, 단점 등과 문제, 규제, 비하 등이 섞여 있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도시 ▲쉼표가 있는 문화도시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 ▲미래를 향한 젊은 교육도시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 등 6개 분야별 구정운영 방향과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힐링, 교육, 교통, 문화도시로 만들겠다”


오승록 구청장은 “오늘이 행복한 노원! 승패와 관계없이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겠습니다. 녹록치 않은 재정 여건이지만 구민 여러분과 힘을 합해 힐링 도시 노원을 만들겠습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첫째 꽃과 정원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원사를 양성해 당현천과 동일로에 꽃을 심고, 수락산, 불암산에 힐링타운을 만들 계획이다. 또 영축산, 경춘선 테마공원, 숲길을 조성하고, 경춘선 테마공원을 철도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공릉동에는 세종문화회관 같은 극장(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을 건립해 클래식공연과 뮤지컬 공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둘째로는 노원문화예술회관에 유명 공연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노원구에 5천석 규모의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셋째로는 공공 산후조리원을 만들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며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지원센터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넷째로는 아이키우기 좋은 노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혜성여고 앞에 청소년센터를 건립중이라는 것도 밝혔다. 다섯째는 교통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상계-하계-공릉-광운대-제기-경동시장-마장동-왕십리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동북선코스를 하반기에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여섯째로는 광운대역 역세권고 창동 차량기지를 개발해 공연보고 돈쓰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 구청장은 자신의 이름으로 만든 삼행시를 낭독하면서 끝맺었다. “오 : 오늘이 행복한 노원, 승: 승패와 관계없이 모두가 행복한 노원, 록 : 록록치 않은 재정이지만 구민과 함께 새로운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


▲발행인 장용석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619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