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겸수 강북구청장이 강북구의회 21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민선 6기는 안전, 개발, 복지, 관광 등 전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희망강북의 발판을 마련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뜻깊은 시기였습니다.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의 개통으로 교통 편의를 높인 것은 물론, 역세권 개발 등 강북 발전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4·19사거리 일대와 수유1동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되어 구민 중심의 조화로운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현대사기념관의 개관과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힐링투어’의 시행을 통해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안전강북을 위한 꾸준한 노력은 올해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성공으로 이어졌고,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한 ‘학교 주변 유해업소 근절 범구민운동’은 전체 유해업소의 90%인 153개소의 폐업을 이끌어 냈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장애인회관, 보훈회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립 등 복지 인프라를 탄탄히 하였고, 강북구 13개 동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탈바꿈하여 보다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강북 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였으며, 꿈나무키움장학재단,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희망원정대, 나비한살이 생태체험학습은 우리구만의 특화사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민선 6기의 가장 큰 성과를 꼽으라면 강북구정에 구민의 신뢰를 얻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하는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법률소비자연맹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평가에서는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공약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수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33만 구민의 성원과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와 노력을 바탕으로 희망강북을 완성할 민선 7기 또한 의원님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강북구의회와 강북구청이 합심해 추진해야 할 구정운영 방향과 사업들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째, 강북구를 ‘예방하는 안전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학교 주변 유해업소 근절 범구민운동’은 유해업소가 모두 사라질 때까지 계속 진행하고, 관내 방범용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U-강북구 통합관제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한편,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성능개선 사업을 실시하겠습니다. 

신우연립앞교 및 우이천 계성교 재설치, 소하천 정비, 빗물펌프장 정밀점검 등을 추진하여 재난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지난해 국제안전학교로 공인받은 송중초등학교에 이어 관내 초등학교 2곳 또한 공인을 추진하고, 심야 안심귀가 마을버스,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등을 운영해 안전 취약계층을 보호하겠습니다.먹거리 안전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안전한 문화 정착을 위한 반려동물 문화박람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습니다.

둘째, ‘편안한 복지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복지의 실현이 희망강북의 밑거름입니다.

일자리를 통한 생산적 복지를 위해 희망일자리 플랫폼사업을 실시하고,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 아동수당 지급,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 다양한 사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경로당 확충 및 환경 개선과 어르신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등 활기찬 노후를 위한 어르신 복지에 힘쓰고, 장애인회관 운영 지원, 장애인 일자리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우리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다문화가족 꿈동이 예비학교 운영과 한마음운동회 개최로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상생을 돕고, 저소득 구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수급자 기초급여, 저소득 구민 건강보험료, 교복비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사업, 대사증후군 관리, 나트륨 섭취 저감화사업, 아동 척추측만증 검진 등 구민의 심신 건강을 지키는 밀착형 보건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셋째, ‘활기찬 교육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학생들의 인성과 재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환경과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환경을 동시에 구축하여 으뜸교육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을 성실히 운영해 재능 있는 지역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엄홍길대장과 함께 하는 청소년희망원정대, 나비한살이 생태체험학습, 자신감 쑥쑥 스피치교실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인성을 계발하겠습니다.

강북 U-도서관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학부모 대상 독서간담회, 작가와의 대화 등을 개최하여 책 읽는 강북구를 확실히 이루겠습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친환경무상급식 지원, 영어체험센터 운영, 인터넷 수능방송 지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등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반 강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삼각산동에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를 건립하고, 아동·청소년의회를 구성하여 이들을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며, 청소년 문화축제, 청소년 교류캠프 등을 개최하겠습니다.

다산아카데미, 인문학 강의, 내적 성장을 위한 글쓰기 교실 등 성인을 위한 평생학습도시 조성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넷째, ‘매력적인 발전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역세권 개발과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로 서울동북부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우이신설선 개통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경전철 역세권 주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미아사거리역 일대를 자족거점으로 육성하겠으며, 수유·번동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겠습니다.‘강북구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여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4·19사거리 일대와 수유1동의 주거환경 및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삼양동 양지마을 등 4개 구역에 대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젊은 강북을 만들어 구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이를 위해 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삼양사거리 학원가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사업을 실시하겠습니다.

동북선 지하경전철사업을 추진하고, 빨래골길 및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를 확장하는 등 우리구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아울러,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사업, 강북봉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다섯째, 강북구를 ‘힐링의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강북구의 미래 비전인 역사문화관광도시 완성을 위하여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을 매듭짓겠습니다.

우이동가족캠핑장과 진달래어울림숲을 조성하고, 우이계곡 명소화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힐링투어’와 근현대사 기념관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여 강북구를 1박 2일 코스의 스토리텔링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

전 국민의 보훈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매년 충실히 준비하여 개최하고, 4·19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여 그 위대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천주교, 불교, 개신교가 함께 하는 ‘난치병 어린이 돕기 삼종교연합바자회’를 비롯하여, 강북어린이물놀이축제, 산악문화제 등 구민은 물론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하겠습니다. 삼각산동에 종합체육센터를, 오동근린공원 재활용선별장 상부에 테니스장을 조성하여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여섯째,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구민과 함께 하는 청결강북운동은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더불어 구민의식을 개선하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민선 7기에도 청결강북대청소의 날 운영, 청소봉사단 운영, 무단투기 단속 등 청결강북운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생활쓰레기 30% 감량사업, 전자태그 종량기 시범사업, 공동주택 재활용 분리수거함 설치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회 개최 등 쓰레기 감축 및 재활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솔밭근린공원 환경개선 사업과 우이천 무장애나눔길 조성, 솔샘어린이공원 창의놀이터 및 어린이공원 현대화사업 등을 통해 어린이를 비롯한 구민의 도심 속 쉼터를 만들겠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후변화 환경교실을 운영하고, 태양광 미니 발전소 설치 지원, 대기오염 경보제 실시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미세먼지로부터 구민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겠습니다.

일곱째, ‘소통하는 열린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민선 5기와 6기에 걸쳐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을 펼쳐왔습니다. 민선 7기에는 더 낮은 자세로 구민과의 소통에 힘써, 구민의 의견이 정책이 되고 구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변함없이 겸손한 마음으로 매일 새벽 우리구 구석구석을 살피고, 구청장실의 문을 활짝 열어 구민과 소통하겠습니다.

더불어, 청렴과 친절 행정을 통해 구민의 신뢰를 받는 강북구를 만들겠습니다. 청렴특강,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자율적 내부통제시스템 등을 운영하여 청렴강북을 실현하고, 친절행정서비스 모니터링 강화, 동 주민센터 통합창구 확대 운영 등 구민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친절하고 신속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 희망마을만들기 프로젝트, 장애인 구정평가단 및 공약이행평가 주민배심원 운영 등 구민 참여를 강화하여 구민 주도의 희망강북을 만들겠습니다. 인권위원회를 운영하고 인권교육 실시, 인권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인권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닦고, 번제1동 주민센터와 수유제3동 주민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의회와 구청은 강북구를 이끌어가는 수레의 양 바퀴로, 합리적인 견제와 이해 속에 서로를 존중한다면 강북구의 새로운 미래를 견인하고, 구민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와 천삼백여 직원들은 언제나 의원님들의 고견에 귀 기울이고, 민심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의원님들 또한 민선 7기 강북구정의 성공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구민의 신뢰 속에 사랑받는 제8대 강북구의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