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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도봉구청장 도봉구의회 시정연설> - “아레나와 문화산업단지 도봉구의 도시 이미지 완전히 바꿔 놓을 것, 1호…
  • 기사등록 2018-07-24 22: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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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제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제8대 도봉구의회 첫번째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시정연설에 앞서서 민선7기 구정의 책임자로서 1,2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8년 전 구청장으로 처음 당선되었을 때의 마음으로  구민들과 약속한 더-큰 도봉의 완성을 위해 앞으로의 임기 4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또한 앞으로 구정을 수행하면서 크고 작은 현안들에 대해서 의원님 여러분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서 의원님 여러분들께서 원활한 의정활동을 해 나가실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현재의 우리 도봉구는 새로운 큰 변화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 속에 탄생한 새롭게 출범한 민선7기 집행부와 제8대 구의회는 대립과 갈등이 아니라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도봉구의 변화와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지난 민선5.6기 동안 도봉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지난 8년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변방의 낙후된 도시를 변화시키기 위해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해 왔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을 향한 도시 그리고 사람을 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 해왔습니다.


도봉구의 미래 성장 동력은 무엇보다도 창동 신경제 중심지 조성사업입니다.


그 중 핵심사업인 아레나 공연장 건립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중앙정부의 투자 적격성 검토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수영 문학관, 둘리 뮤지엄, 함석헌 기념관, 간송 전형필 고택 등 우리 구만의 역사 문화적 자원을 발굴하여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완성한 바 있습니다.


도봉동의 흉물인 대전차방호시설을 평화문화진지로 탈바꿈시켜 세계 1,500개 도시에 영문으로 소개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비록 작지만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 중심의 따뜻한 공동체를 위한 마을의 변화입니다.


마을공동체 사업,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은 상호 신뢰와 협력, 연대의 사회적 가치가 무너져 버린 우리 사회를 사람의 향기가 나는 공동체로 복원하는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4년은 자치와 분권이 더욱 확대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지방정부로서의 법적 지위와 위상을 갖고 지금보다 훨씬 강화된 권한과 재정적 여력을 가져야합니다.


우리 구는 이러한 변화에 앞서 제도적 한계 내에서도 주민참여 기본조례와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주민참여 예산제, 마을총회, 마을활력소, 자치분권대학 운영 등을 통해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고 시민력을 꾸준히 높여왔습니다.


향후 4년간의 행정의 기본방향은 협치와 지속가능발전이 될 것입니다.


협치 행정을 위해 협치 조정관과 협치 사무국을 만들어 일방적 행정이 아닌 쌍방향적 행정 즉, 민관협치를 강화해 왔고 앞으로도 더 많은  분야에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 하나의 행정방향은 미래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구는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만들어 또 다른 도봉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민선 7기 4년은 그 동안 참여와 복지라는 핵심가치로 이루어낸 착한변화를 토대로, 협치를 통한 지속가능발전 도시, 그리고 더-큰 도봉의 완성을 향해 전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제 민선7기 4년 동안 제가 의원님 여러분들과 함께 이루고자 하는 구정의 목표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도봉구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고마운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더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창동 신경제중심지 사업이 행정적 절차를마치고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아레나 공연장 건립사업입니다.


처음에는 누구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2만석 규모, 5,300억원이 투자되는 아레나 공연장이 이제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아레나 공연장 건립은 300개의 새로운 문화기업과 13,000여개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를 수용하게 될 45층 규모의, 3,3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고 이미 설계단계에 들어가 지난 5월 말에 국제설계공모 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이 두 개의 시설은 건축물 자체만으로도 도봉을 넘어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끊임없는 도전 끝에 만들어낸 아레나 공연장과 문화산업단지는 도봉구의 도시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입니다.


앞으로 4년 뒤 매주 두 세번씩 세계적인 스타들이 도봉구에 와서 공연을 하고 그때마다 2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도봉구를 찾게 되는 장면을  상상해보시면 얼마만큼의 변화가 도봉에 올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공연문화의 중심지 도봉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385억 규모의 로봇과학관과 362억 규모의 사진미술관, 조기은퇴세대를 위한 451억 규모의 50+캠퍼스와 동북권창업센터 등이 함께 추진될 것입니다. 도봉구가 명실상부한 동북부의 광역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창동역의 변화도 놀랍습니다. KTX가 창동역에 정차하게 됩니다. 광역급행열차인 GTX-C노선도 창동역 정차를 추진할 것입니다. 이제 창동역에서 부산까지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고 광주까지는 2시간 10분이면 도착할 것입니다. 또 창동역에서 강남까지 20분이면 도착할 것입니다.


지하철 1, 4호선과 KTX, GTX-C노선이 교차하게 되는 도봉구는 서울의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저는 KTX와 GTX-C 노선이 청량리부터 도봉산역까지 지하로 건설되는 기회를 활용하여 1호선을 지하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생각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1호선 지하화는 제 임기 내에 실현될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도봉구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도봉구 뿐 아니라 1호선이 지나는 동대문구, 성북구, 노원구와 힘을 합하고 구청장 뿐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시.구의원님들 그리고 주민 여러분들까지 모두 힘을 합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도봉구의 변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은평구로 이전하는 방학동 소방학교 부지에 총 1,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예산으로 종합안전 체험관과 청년플라자가 건립됩니다. 이 두 개의 시설은 그 자체로서도 의미가 있지만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성대 야구장 부지 개발을 위한 서울시와 도봉구, 성대측의 협의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성대 야구장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을 활용하여 약 830억 규모의 실내 스포츠센터와 문화예술교육센터 주민센터 등 기타 공공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또 도봉동은 박원순 시장이 공약했듯이 서울의 관문도시로써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도봉2동에 이미 완공한 평화문화진지, 다락원 체육공원과 더불어서 도봉1동 진입관문에 생태수목원을 조성하고 대형폐기물 중간처리장을 이전하고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겠습니다. 또 화학부대 이전부지에는 1차로 캠핑장과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걸맞은 시설들을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쌍문동 한전부지에는 수영장을 비롯한 실내스포츠센터를 건립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저층 주거지를 중심으로 주거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고, 공공주차장 건립을 비롯한 집중적인 투자를 해 나감으로써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변화와 더불어 저는 도봉구를 사람을 향한 도시, 사람을 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도봉구, 서울시 최초의 여성친화도시 지정, 평생교육도시 지정과 문화예술 혁신교육특구 지정 등이 그 예입니다.


도봉구가 아무런 특색 없는 도시에서 여성과 아동 그리고 문화예술과 교육 분야를 국제기구와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사람중심 도시의 특성을 갖춘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인권도시, 고령친화도시, 방재안전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 선진적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갈 생각입니다.


의원님 여러분! 요즘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남북미 간의 협의가 진전되어 한반도에 전쟁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지고 진정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북관계의 개선은 수도 서울의 최북단에 있는 도봉구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서울과 원산을 잇는 경원선이 복원된다면 창동역은 북한의 원산과 러시아의 하산을 거쳐 유럽으로 통하는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중간 기착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창동역에서 경원선을 타고, 금강산 관광과 유럽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기대해봅니다.


존경하는 이성희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저는 지난 8년 동안 도봉의 변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금까지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워온 과정이라면 앞으로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시기입니다. 앞으로의 4년은 도봉구의 미래 40년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기간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구정의 목표들은 집행부의 독자적인 노력으로는 결코 이뤄낼 수 없습니다. 의원님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 또 집행부와 구의회의 공동의 노력이 뒷받침될 때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구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구의회와 긴밀히 논의해 감으로써 도봉구의 더 나은 미래를 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의원님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 그리고 조언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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