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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14 20: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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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에코마이스터


시장은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확실하게 상방, 하방 추세가 나오지 않고 있고 단기 하락 이후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아래쪽으로의 생각은 변화 없다. 주말을 기점으로 남북 3차 정상회담에 대한 이슈가 나오면서 남북 경제협력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는 다시 높아졌다. 일전에 칼럼과 종목 기사를 통해 경제협력 테마주 중에서 우선순위에 따른 공략을 해 보자고 했었다. 당장 강하게 움직이는 종목군은 철도와 도로 건설 관련 종목,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관련 종목군일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비료 지원과 식량 지원, DMZ 평화공원, 지뢰 제거 관련 종목군이다.


이런 테마주는 테마 안에서 3개 이상의 종목이 같이 움직일 때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종목에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 테마주의 특성상 2~3개 종목이 묶음으로 연관하여 움직이기 때문이고, 1등 주가 상한가로 마감하면 2등 주도 상한가 또는 그에 상응하는 탄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향성은 1등 주로 참고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테마주는 주식 투자자금의 30% 이상은 투입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큰 변동성으로 말미암아 자칫 고점에서 진입하면 순식간에 -10% 이상의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경협주 중 하나인 에코마이스터(064510)를 살펴보려고 한다. 에코마이스터는 1982년 설립되었으며 금속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 재활용 산업과 철도차량 유지보수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매출 구성이 슬래그 처리 쪽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시장에서는 2% 남짓인 철도 유지보수 사업과 관련하여 대북 경협 및 철도 테마로 인지하고 있다. 상장 당시 가격인 7천 원 대비 약 2배 이상 상승한 이력이 있으나 상승 과정에서 본 사업인 친환경 사업보다는 테마주로 편입된 영향이 더 크다. 따라서 철저하게 외부 이슈와 뉴스를 참고한 매매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


현재 가격은 평택촌놈 이론 적정 주가인 9700원 근처에 있으며 8월 말부터 9월 예정한 유엔총회까지도 대북 철도 사업 테마로 계속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인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종목이면서 철저히 개인 투자자의 수급으로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전형적인 테마주의 패턴을 보일 것이다. 그 말은 기대감에 급등하고 기대감이 소멸하면 상승 폭을 그대로 반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처럼 급등할 때 추격 매수하는 것은 반대하고 악재성 이슈가 나와서 과한 매도 발생했을 때만 접근해 보도록 하자.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시장 분석 방법의 종류와 장 단점


시장은 단기 반등은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는 애매한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참 어려운 난이도의 시장이라 생각한다. 지난 주말 칼럼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구분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투자란 결국 돈을 벌기 위한 행위이고 목적이 있다. 그래서 직접 또는 간접 투자를 하면서 대다수의 성인이 주식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오늘은 시장의 흐름 판단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


주식 투자자들은 시장을 판단함에 있어 크게 세 가지를 이용한다. 먼저 차트를 이용한 분석 방법이다. 두 번째는 기업의 가치를 활용하는 분석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시장의 수급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사실 시장 참여자의 대다수는 차트 분석을 통해 시장 분석에 입문한다. 차트 분석은 눈에 보이는 직관적이고 객관화된 지표를 통해 손쉽게 분석할 수 있고, 언뜻 유의미하게 인식된다. 그러나 차트는 결국 ‘과거에 이렇게 흘러왔으니 앞으로도 이렇게 될 것이다’라는 가설에 기반을 둔 분석 방식이다. 내 눈에 보이는 차트는 다른 사람 눈에도 좋아 보이게 되고, 그래서 차트 다음엔 기업의 가치 분석으로 넘어간다.


가치 분석은 기업의 상장 이후 누적된 영업활동, 기업의 지분 구조, 기업의 성장성, 기업의 현금 흐름, 기업 구성원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기업 분석은 시장이 긴 기간 상승장을 보일 때는 그것만큼 좋은 분석 방식이 없다. 시장이 상승을 하며 대다수 종목이 우상향 할 때는 아무래도 우량 기업 위주로 펀드 등에서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치 분석은 시장이 상승장일 때, 긴 호황이 확실시 될 때 접근하면 매우 좋다. 하지만, 너무 가치에 몰입되면 주가가 하락하는 과정에도 기업에 대한 맹복적인 믿음 때문에 무작정 해당 종목을 들고 있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엔 시장을 움직이는 자금의 동향을 추적하는 수급 분석으로 귀결된다. 수급 분석은 분석의 난이도는 가장 어렵고, 대신 어느 정도 수준에 달하면 적중률을 상당히 늘일 수 있다. 그래서 특히 파생 상품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수급 분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수급 분석의 기본은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자금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시장은 기관의 거대 자금과 외국계 자금간 싸움으로 시장의 추이가 결정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만 홀로 매수하는 시장은 결코 강한 상승을 보이지 못한다.


수급 분석의 도구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이 환율 동향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차이도 수급의 방향성을 분석하는 유용한 지표로 사용된다. 대형주에 대한 수급 분석, 단기 20일, 중기 60일, 장기 120일 간의 수급 추이 등을 통해 시장에 어떤 성격의 자금이 유입되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시장의 분석 방식은 크게는 차트, 가치, 수급으로 진화한다. 독자들은 처음에는 차트 분석을 하더라도 결국엔 수급 분석을 해야만 시장에서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본인만의 수급 분석, 즉 자금의 유입과 이탈에 대한 예측하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해 보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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