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8-28 21:31:28
기사수정

우뇌 아이들 가운데 일부는 타고나면서부터 욕심이 많습니다. 특히 돈을 아주 좋아합니다. 이 아이들은 뭐든지 돈과 연결시켜 생각합니다. "엄마 그거하면 돈 많이 벌어?"라고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또 남 앞에 나서기를 좋아합니다. 시키지 않아도 반장선거에는 매번 나갑니다. 인정받기를 좋아해서 누가 잘 한다고 조금만 칭찬해 줘도 곧잘 어깨에 힘이 들어가며, 남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이 아이들은 욕심이 많은 데 비해 몸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서 일을 벌이기만 하지 마무리를 잘 못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아이를 잘 잡아줄 수 있을까요?


부모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일은 조건 없이 아이를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의외로 방법은 간단하지만 실천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노력은 안 하면서 인정받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인정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부모들은 "인정할 게 있어야 인정하지"라고 말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부모가 인정해 주지 않으면 이 아이를 누가 인정해 주겠습니까? 일단 먼저 인정해 주면서 아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아이의 노력을 격려해 주세요. 아이를 인정해 주면서 약점을 보완하도록 요구하면 의외로 말을 잘 듣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와의 관계만 점점 나빠질 뿐입니다. 고집은 더욱 세지고, 자신의 주장 또한 절대로 굽히지 않을 것입니다. 아빠라면 몰라도 엄마는 아이를 당해내지 못하는 상태까지 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좌뇌의 순차적 사고를 훈련시켜서 대충 넘어가는 성격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꼼꼼하고 정확하게 따지는 훈련을 시켜서 실수를 미리 잡도록 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 판단도 강화토록 해 주어야 합니다. 또 생활 속에서 시나리오적 사고를 훈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려 하면 그 행동으로 인해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미리 예상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사고훈련만으로도 아이는 성실하고 책임 있는 아이로 변해갈 것입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657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