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자연과 문화가 있는 ‘힐링 도시’ 조성을 위한 민선 7기 첫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했다. 구 일반회계 예산 8,155억원의 3.88%인 316억 7900여만 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이중 국.시비 보조사업비 등 의무경비 140억 3200만원을 제외하면 176억 4700만원이 실질적인 추경예산이다. 6개 분야 104개 사업예산으로 편성된 이번 추경예산은 민선7기 ‘힐링도시 노원’의 변화될 모습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고 노원구는 밝혔다.
◈ 캠프장, 철쭉동산 조성 등에 중점
분야별 주요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힐링 캠핑장을 운영하고, 자연마당 철쭉동산 및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며 수락산과 불암산 둘레길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다. 모두 33개 사업에 18억 5625만원이 투입된다.
또 휴일과 저녁에 집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공연 등을 통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경춘선 숲길공원 가을음악회와 애프터 수능 청소년 콘서트, 당현천 한가위 야행 축제 등 13개 사업에 17억 6000만원을 책정했다.
◈ 상계동 체육공원 조성, 아이休센터 운영도 반영
주민건강과 어르신 복지 분야에도 중점을 둔다. 상계5동 체육공원 조성과 건강생활 지원센터 건립, 인근에 경로당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부지 매입 등 21개 사업에 43억 9976만원을 투입한다.
미래사회 주역인 청소년 교육사업을 비롯해 학부모와 아동들을 위한 보육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수학문화관의 전시콘텐츠 설치와 아이休센터 조성 및 운영, 어린이집 3~5세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전액지원 등 10개 사업에 54억 5585만원을 책정했다. 교통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마을버스 정류장 승차대 설치와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도로개설과 보도 정비 등 18개 사업에 21억 5785만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원구 도시발전계획 수립용역, 사화적경제 지원센터 제3관 건립 등 9개 사업에도 20억 6730만원을 편성했다.
추경재원은 지난해 회계연도 순세계 잉여금 278억 5937만원, 부동산 교부세 정산금 12억 4059만원, 추가되는 국시비 보조금 25억 7000만원을 활용한다.
특히 구는 특색있는 24개소 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및 맞춤형 어린이공원 재탄생을 위한 연구용역, 1994년 이후 한 번도 실시하지 않았던 노원구의 장기발전 방향 제시를 위한 노원구 도시발전계획 용역, 어르신 욕구조사를 위한 연구용역 등 구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용역을 통해 모든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자연과 문화, 건강 등 힐링도시 노원의 기반을 다질 사업들에 중점을 뒀다”며 “민선7기 핵심 사업들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노원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구민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주어 구민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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