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10-03 20:13:33
기사수정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3선거구)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들에게 생존수영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서울시 관내 초등학교의 6.7%만 교내에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3선거구)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진행한 제283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주요업무보고에서 “2020년에는 생존수영 교육이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될 예정이나, 서울시의 경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내 597개 전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 지역에서 학교 자체에 수영장을 갖춘 초등학교는 38곳에 불과하다. 중학교 및 고등학교 수영장, 교육청 직속기관에 딸린 수영장을 모두 합해도 총 55곳에 그치는 실정이다.


하지만 행정안전부·교육부·보건복지부 등 25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제1차 국민 안전교육 기본계획」에 따르면 생존수영 교육은 2020년까지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의무화될 계획이다.


최선 의원은 “추후 정부 방침에 따라 생존수영교육 대상이 전 학년으로 확대될 경우, 수영장 확보 대란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및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수영장 시설 확충, 전문 강사 인력 확보 등 보다 관심을 갖고 인프라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694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