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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잎 설화’ 주인공 혼인하는 정릉버들잎축제 성료 - 이성계와 신덕왕후 러브스토리 어가행렬, 정릉천 일대 다양한 행사
  • 기사등록 2018-10-30 17:46:01
  • 수정 2018-10-30 17: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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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버들잎축제에 참석한 내빈과 출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릉버들잎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2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정릉 일대에서 제6회 ‘정릉버들잎축제’를 개최했다.


‘정릉버들잎축제’는 태조 이성계와 정릉에 잠들어 있는 신덕왕후의 러브스토리 ‘버들잎설화’를 바탕으로 개최되는 정릉지역 축제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버들잎설화’는 조선건국 전 호랑이 사냥길에 나선 이성계 장군이 목이 말라 찾은 우물가에서 그곳에 있던 여인에게 물을 청했는데 급히 마시고 체할까 버들잎을 한 줌 띄어준 지혜로움에 감탄해 그녀를 부인으로 맞아들여 후일 신덕왕후로 봉했다는 이야기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정릉천 일대에서 먹거리장터 및 체험부스와 정릉동 지역단체 무대공연 및 문화예술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신덕왕후와 태조 이성계 대왕의 어가 퍼레이드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


이성계 대왕은 경국사에서, 신덕왕후는 정릉에서 출발하여 아리랑시장을 거쳐 교통광장에서 서로 만나 버들잎설화를 재현하고 혼인의식을 치른다. 이어 어가행렬은 길음소방서 방면으로 진행하여 정릉동 곳곳에 왕가의 위엄을 알리고 정릉천으로 향한다.


어가행렬이 끝난 뒤 정릉천 개울섬에서 본행사가 진행된다. 태평가, 정릉창작뮤지컬, 댄스 아모르 등 지역단체의 무대공연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정릉에서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와 조선의 러브스토리를 가족, 이웃과 함께 즐기며 이성계 장군에게 버들잎을 한 줌 띄어준 신덕왕후의 사랑과 여유를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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