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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2동 기부천사들의 따뜻함 -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에 선행 베푸는 이웃들 - 수급자임에도 저축한 돈 더 어려운 이웃 위해 기부
  • 기사등록 2018-12-11 20: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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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김장을 담그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왼쪽)과 수급자임에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해온 수유2동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화제다.

갑작스럽게 닥친 한파에도 수유2동(동장 김순호)에 전해진 따뜻한 소식이 주민들에게 동네 주민으로서의 뿌듯함을 선물했다. 


먼저, 어려운 형편에도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수유2동 주민의 선행이 지역 주민들의 입에 회자가 됐다.


11월 16일 생계급여를 받는 수유2동의 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자신보다 더 아프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년간 모은 돈을 기부한 것.


척추협착증, 협심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지체(척추) 5급 장애인이 그 주인공으로 누군가에겐 적을 수 있지만, 또 누군가에겐 거금일 수 있는 405만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60개월 동안 매달 67,500원씩 저축해 마련한 것. 주인공은 “나보다 더 나이 많은 수급자도 폐지를 주워 모은 돈을 기부하더라. 그 모습에 감동받아 이런 결심을 하게 됐다.”며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30일 한 번 더 주민센터를 찾아 “항상 절약하며 모은 돈”이라며 10만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또 매월 10만원씩 정기적으로 기부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같은 날 오후 ㈜스마트중앙건설 이춘성 대표도 ‘2019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 스마트중앙건설은 평소 무료급식과 김장 후원 등 봉사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이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금전적인 기부만이 다는 아니다. 겨울철 이웃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김장 봉사 역시 수유2동 주민들의 봉사 활동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


수유 2동 자원봉사캠프(회장 안옥준)에세 사랑의 김장을 담가 관내 경로당에 선물한 것.


수유2동 자원봉사 회원 15명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에 걸쳐 김장 80포기를 담가 지역 내 경로당 7개소에 전달했다.


안옥준 자원봉사캠프장은 “추운 날씨였음에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가정 등 지원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될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수유2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널리 퍼져 수유2동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훈훈함이 더해지고 있다.”며 “우리 동네에 나눔과 봉사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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