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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1 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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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문1동의 청소년들이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쌍문1동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마을기록단 아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아이들이다. 정해진 길만 주로 다니는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자유분방하게 골목 곳곳을 누비며 지역을 알아간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지역의 모습이 어른들의 도움으로 사진으로 재탄생했다. 1년여 시간의 흐름이 담긴 쌍문1동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쌍문1동 ‘청소년 마을기록단’과 주민자치회 ‘시간을 품다’ 분과가 지난  여름부터 16회에 걸쳐 마을과 골목 곳곳을 누비며 기록한 사진들을 ‘쌍문일동 시간을 품다’ 사진집에 담아냈다.


효문중·고의 40여 명의 쌍문1동 청소년들로 이뤄진 ‘청소년 마을기록단’은 시민참여예산을 지원받아 이번 사진집 발간을 추진했다. 이들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직접 마을 곳곳을 누비며 마을의 정겨운 풍경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아냈다. 


이들의 활동에 큰 힘을 실어준 것은 쌍문1동 주민자치회 ‘시간을 품다’ 분과. 이들은 지난해 마을계획단으로 참여해 ‘마을역사문화발굴단’이라는 의제를 발굴했고, 마을총회를 통해 올해 서울시 동 단위 시민참여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분과명 ‘시간을 품다’에는 ‘동의 소중한 자원들과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잘 수록해 두지 않으면 언젠가는 없어질 수도 있으니 현재의 자원을 잘 정리하고 저장해두자’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시간을품다’와 ‘청소년마을기록단’은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마을의 모습(과거와 현재)을 사진에 담아냈다.


‘시간을 품다’는 2019년에도 ‘쌍문1동 골목길해설사’ 사업을 통해 마을탐방 코스를 설계하고,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수집해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들을 알림으로써 지역 주민들 스스로가 우리 마을에 대해 자부심을 갖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마을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활동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주민자치에 대한 힘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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