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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1 22: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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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찜질방(사진)은 대피소로 적격이다. 강북구가 찜질방을 어르신들을 위한 한파 대피소로 활용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여름 어르신을 위해 시범 운영한 찜질방 무더위 쉼터가 큰 호응을 얻자 겨울철 한파 대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관내 찜질방을 활용해 ‘강북 365 안전쉼터’를 제공하기로 한 것. ‘365 안전쉼터’에는 무더위 시범운영에 참여한 3개 업소 외에 두 곳의 찜질방이 추가 동참한다.


강북구는 소규모 재난을 위한 맞춤형 대안으로 ‘365 안전쉼터’를 제안했고 지역 내 찜질방 업체들이 업무협약을 맺으며 뜻을 모았다.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24시간 운영하는 찜질방은 대피소로 적격. 기존의 경로당이나 공공시설보다 주민 편의성은 더욱 높다.


대피소는 구가 협력업체에 취약계층 보호를 요청하고 비용을 사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일반 사용료에 30% 할인된 금액을 적용한다. 한파 등 기상특보 시 사전 선정 된 200여명의 저소득 홀몸 어르신이 이용하게 된다. 어르신들에게는 대피소 관련 정보가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다.


침수, 정전 등 소규모 재난에 따른 이재민은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901-6112~6113)에 문의 후 할인권을 받아 사용하면 된다.


대피소로 활용 될 권역별 업소로는 ▲미아동, 송중동 운산사우나(도봉로 260, ☎989-6433) ▲수유1, 2동 아쿠아사우나(한천로 1131, ☎991-3688) ▲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 삼일사우나(삼양로24길 19, ☎984-0031) ▲인수동, 우이동 백두산사우나(삼양로173길 17, ☎995-7676) ▲수유3동, 번1~3동 나온힐링대중사우나(노해로8길 22, ☎995-8255) 등 5개소다.


한편, 구는 ‘365 안전쉼터’를 위한 예산 300만원을 우선 마련한 후 이용횟수 등을 파악한 뒤 재난안전관리기금을 통한 추가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취약계층의 한파 대피소를 위해 적극 나서준 업소 대표들께 감사드린다. 구민의 안전을 살피는 일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다.”며, “편의시설이 잘 구비돼 있어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좋은 이곳을 더 많은 구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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