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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3동 도서관, ‘김수영문학도서관’으로 개칭 - ‘김근태기념도서관’도 본회의 통과 유력
  • 기사등록 2018-12-11 22:38:57
  • 수정 2018-12-11 22: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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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가 방학3동 공립작은도서관 명칭을 문학 특성을 살린 김수영문학도서관으로 변경했다. 김수영문학도서관이 위치한 김수영 문학관 전경.

도봉구와 인연이 깊은 김수영 시인과 고(故) 김근태 의장의 이름이 도서관 공식 명칭으로 탄생하게 됐다.


본가와 묘비, 시비가 있는 예술인 김수영 시인의 이름을 딴 도서관이 방학3동에 들어섰다. 방학3동은 김수영문학관이 개관할 만큼 김수영 시인과의 인연이 깊은 동네다.


김수영 시인의 이름을 딴 도서관은 기존 도서관의 명칭이 변경되는 것으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김수영문학관 3층의 ‘방학3동 공립작은도서관’ 명칭을 12월 1일 ‘김수영문학도서관’으로 변경했다. 방학3동 공립 작은도서관은 김수영문학관이 들어서기 전인 1997년 8월 개관해 자원활동가들이 운영하며 주민사랑방과 같은 공간으로 사용돼 왔다.


2013년 개관한 도봉구의 대표적 문화시설인 김수영문학관 내 위치한 도서관으로 문학 관련 장서 확대와 관련 독서문화프로그램 및 동아리 운영 등 문학도서관으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는 것이 도봉구의 설명이다.


김수영문학도서관은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사업으로 국비 지원이 확정 돼 문학도서관에 걸 맞는 시설 개선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수영문학도서관은 인근 학마을도서관의 분관 형식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김수영문학관 위탁운영 주체인 도봉문화재단이 직접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고 김근태 의장의 이름을 딴 김근태기념도서관 건립 계획도 다시금 주목받게 됐다.


지난해 서울시특별교부금 사업으로 ‘김근태기념도서관 건립’이 발표되며 이는 7대 도봉구의회의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7대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근태 의장의 이름이 기념관이 아닌 공공도서관 명칭에 들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를 문제 삼았다. 결국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김근태기념도서관 건립’은 ‘도봉구립 공공도서관 건립’으로 사업 명칭이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서울시는 해당 사업 명의 변경을 사업의 변경으로 보고 변경 시 특별교부금을 반납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도봉구도 서울시의 판단에 따라 기존 계획대로 ‘김근태기념도서관’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도봉구의회도 소관 상임위에서 기존 계획안대로 오는 20일 본회의 상정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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