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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권두언> 지령 2000호를 바라보며 “지역정론지로 우뚝 설 것” - 장용석 발행인/편집인
  • 기사등록 2018-12-11 22: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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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권두언>


지령 2000호를 바라보며
“지역정론지로 우뚝 설 것”

 

 

장용석 발행인/ 편집인



북부신문사가 창간 27년만에 지령(紙齡) 1000호를 달성했습니다. 민주화 작업이 한창이던 1991년 창간 이후 본지는 서울 동북지역에서 지방자치시대를 여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또 그 정착 과정에서도 늘 구민의 편에서 구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에 지령 1000호를 넘어 2000호를 인쇄할 때까지 다시 자세를 가다듬겠습니다. 본지는 오로지 지역발전과 지방자치 성장을 위해 뛰겠습니다. 그것만이 본지의 존재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본지는 감시자의 눈길을 더욱 벼리겠습니다. 우선 지역발전 계획에 대한 점검에 집중하겠습니다. 현재 동북 4구의 구청장들은 각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아이디어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도봉구 창동의 서울아레나 조성과 창동역개발, 강북구의 북한산관광벨트 추진과 같은 큰 사업이 있는가하면, KTX연장선역 설치나 지역별 문화-레저공간 등을 짓는 계획들이 즐비합니다. 이 모든 계획들은 크게는 국가나 서울시와, 작게는 지역내 주민들과 협의 내지 합의를 통해 추진돼야 할 사항들입니다. 그러나 지금 구청장들은 시정연설 등을 통해 장밋빛 그림을 내놓는데 급급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언제 이뤄질지도 모르는 사안들을 구민들에게 던져놓고는 잘 안되면 나라나 서울시 탓으로 돌리려는 저의가 있는 것은 아닌지 본지는 따지겠습니다. 일이 잘돼야 구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구청의 사업을 지지할 것은 하되, 구민들의 표만 노리면서 헛된 희망만 불어넣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로 구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신문사가 되겠습니다. 본지가 설립한 북부신문사 장학회가 벌써 창립 1주년을 맞아 1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장학회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지역에 꼭 필요한 인재들을 육성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은 구청의 행정만이 아니라, 이렇게 지역의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일로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저희 북부신문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하겠습니다. 구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서 구민들이 바라는 지역의 모습이 그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정확한 정보전달자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에 민심을 정확히 읽어내고, 올바른 구정소식을 구민들에게 전달해 구청과 구민이 북부신문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길도 열겠습니다. 북부신문사는 이를 위해 종이신문은 물론 모바일, 전광판, 인터넷 홈페이지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최대한 동원해 뉴스를 뿌리고 전달하겠습니다.


주1회 발행하는 주간지인 북부신문이 지령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는 온갖 풍파를 다 겪어야 했습니다. 나아가 2000호를 찍을 때까지 더 높은 파도와 장애를 만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무릎 꿇지 않겠습니다. 지역정론지로서 우뚝 선 지금의 모습 그대로 2000호를 발행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겠습니다. 그래서 영원히 동북4구 구민들의 가까운 벗으로 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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