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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9 22: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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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특강에 참여한 중개업소 대표들에게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을 위한 강북구의 노력을 설명하고 있다.

지역이 개발되면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인 ‘젠트리피케이션’은 간단히 정리하면 낙후됐던 지역이 발전하면서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고 이에 따라 임대료가 오르면서 오른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원주민들이 내몰리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7일 지역의 중개업소 대표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이런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을 위한 특강을 가졌다.


특강에는 도시재생연구 전문가인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정석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정 교수는 ‘도시를 움직이는 힘과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로 “도시재생은 무조건적인 개발, 재개발 대신 우리에게 있는 자산들을 고치고, 채우고, 잇고, 열고, 나누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행정과 주민이 파트너 십을 구축해 상호작용을 해나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에 참석한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오늘 강의를 통해 도시재생과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는 지난해 5월 「강북구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제정을 시작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또 관내 동주민센터를 돌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도시재생으로 인해 한순간 떴다 사라지는 동네가 아닌 세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머무를 수 있는 지역이 되도록 실질적인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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