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누구나 예술가로서 무대에 설 수 있던 ‘학예회’.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학창시절의 설렘을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6일 오후 도봉구민들의 예술의 전당인 도봉구민회관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마을 놀이 자랑판’을 위해 각 동에서 모여든 예술가들의 막바지 준비로 들썩였다.
이들은 ‘마을 놀이 자랑판’ 무대를 위해 직접 연극과 합창, 뮤지컬 등을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문화 예술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면서 이웃 간의 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을 놀이 자랑판’에는 총 13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이 준비한 공연을 맘껏 자랑했다.
합창, 장구와 난타, 우쿨렐레 연주, 댄스 등 다양한 무대는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공연은 물론 때로는 실수마저도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을에서 쉽게 만나게 되는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 소통 부재로 겪었던 어려움 등 사회문제를 녹여낸 연극과 뮤지컬 등에 관객도 함께 고민을 나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주민들은 각 동 주민센터, 마을극장, 인근 초등학교 대강당 등에서 몇 달에 걸쳐 연습을 하면서 이웃 간의 소통의 범위도 넓힐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마을 놀이 자랑판’은 참여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최선을 다해 쌓아올린 하모니로 의미 있는 무대가 됐다.”며, “처음 개최한 마을 놀이 자랑판이 매년 계속되며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문화 저변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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