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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정 사 첫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 - 강북구체육회 관련 부서 관리·감독 부실 여부 따져
  • 기사등록 2018-12-19 23: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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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의회가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구성하고 강북구청의 업무를 점검하게 된다. 특위 위원장에 선임된 서승목 위원장이 1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북구의회가 강북구청의 업무 태만에 칼을 빼들었다. 7대 때부터 제기됐던 강북구체육회의 허점투성이 업무를 강북구청이 방관했다는 지적이다.


강북구의회(의장 이백균)가 14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강북구 감사담당관 및 문화관광체육과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강북구의정 사에서 행정사무조사 특위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긴급 소집된 본회의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4명과 무소속 구본승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특위 위원으로 선임된 서승목, 최재성, 이용균, 김명희, 최미경 5인의 의원은 체육회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구청의 관리감독의 잘잘못을 따질 예정이다. 특위 위원장에는 서승목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최재성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특위는 15일부터 2019년 1월 3일까지 20일간 일정으로 강북구청 감사담당관 및 문화관광체육과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승목 위원장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문화관광체육과에 제출된 강북구체육회 및 (구)생활체육회 보조금 집행결과 보고서를 보면 서류 미비는 물론, 사문서 위조, 다년간 특정업체와의 계약 등 여러 건의 문제점이 발견 됨에도 실무부서인 문화관광체육과에서 이를 보완하지 않고 마감처리해 보조금 관리 소홀히 의심된다.”며 특위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서 위원장은 “문화관광체육과의 관리 소홀이 의심됨에도 감사담당관이 이에 대해 감사한 내용이 전혀 없었다.”며 감사담당관의 업무 태만 여부도 특위의 조사범위라고 덧붙였다.


특위 위원들은 1차 특위 회의 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특위의 운영 계획 △타 보조금 지원 단체까지의 조사 범위 확대 의향 △의원으로서 부담감을 무릅쓰고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게 된 계기 △2019년 강북구체육회의 보조금 지원 방향 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서승목 위원장은 “강북구체육회에 보조금이 매년 2억 원이 넘게 지원되고 있는데 반해, 제대로 관리·감독이 되고 있지 않다.”며, “이번 행정사무조사를 계기로 바로잡고 앞으로도 체육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어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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