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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5 16: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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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2동 수랏간 회원들과 어르신들이 만두를 빚으며 식구로서 함께 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매달 19일은 창2동 주민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식구가 되는 즐거운 날이다. 식구(食口)는 같은 집에서 살며 끼니를 함께 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가족을 의미하는 한자 표현이다.


창2동의 주민협동조합인 시끌벅적수랏간(대표 김주희)이 매월 19일 가족의 손길이 닿지 않는 외로운 어르신들과 한 끼 밥을 나누며 가족이 되는 ‘식구(食口)데이’ 프로그램이 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19일 식구데이에는 수랏간 식구들이 연말연시 분위기를 한껏 내며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송년파티를 준비했다.


다시 가족으로 뭉친 수랏간 식구들과 어르신들은 한자리에 모여 함께 만두를 빚으며 가족 간의 정을 나누고 끼니도 함께 했다.


처음 만두를 빚어 본다는 이 모 어르신은 “오랜만에 사람들과 함께 모여 만두를 빚으니 아주 즐겁고 행복하다.”며 “매일 19일이 오기만 기다린다.”며 수랏간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창2동 정홍균 동장은 “추운 겨울 어르신들을 비롯해 소외계층들이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창2동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주희 수랏간 대표는 “외로운 이웃들이 매월 하루라도 화목한 저녁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창2동 주민협동조합인 수랏간은 식구데이 외에도 다양한 마을 활동을 통해 주민과 정서적인 공감을 나누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등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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