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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15 18: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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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엄마들이 어릴 때부터 아이 수학교육에 정성을 들입니다. 아이가 학교 갔다 오면 매일 30분씩 연산을 시키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아이는 죽어라고 싫어하는데도 엄마는 연산이 수학의 기초라고 생각하기에 밀어붙입니다.


과연 엄마의 생각처럼 그렇게 될까요? 어릴 때 수학을 많이 시킨 아이들과 수학을 거의 시키지 않고 책만 많이 읽힌 아이들 수만 명을 비교 분석해봤습니다. 책만 많이 읽은 아이들은 지능, 사고력, 창의성, 자신감, 인성, 사회성까지도 다 좋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반대로 어릴 때 수학을 많이 시킨 아이들은 지능이 10점부터 20점 정도까지 떨어진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공간지각력이 현저히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화 시대가 필요로 했던 단순 반복적인 연산기능을 위해서 21세기가 가장 필요로 하는 창의성을 희생시킨 꼴입니다.


지금 우리 아이가 수학연산으로 인해 얼마나 뇌를 다쳤는지는 아이의 글씨체를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림1〉은 어릴 때 수학을 하지 않은 초등학교 2학년 아이의 글씨체입니다. 글이 크고, 반듯하며, 진하고 네모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림2〉는 반복적인 연산으로 아이의 뇌가 다친 경우입니다. 글씨체의 균형은 깨져가지만 창의적 에너지는 아직 살아 있는 경우입니다. 〈그림3〉은 우뇌가 파괴되면서 점점 산만해지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이와는 반대로 〈그림4〉는 원래 공간지각력이 떨어지고 분위기파악을 잘못하는 좌뇌아이의 글씨체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요? 먼저 수학을 학교공부 따라가는 정도로 소극적이요, 방어적으로 시키세요. 수학을 별로 중요하지 않은 과목이라고 엄마가 스스로 조건반사해야 합니다. 원래 지옥으로 가는 길은 넓고도 크다고 생각하시면 좀 위로가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조금씩 시키기 시작하세요. 뇌신경 발달차원에서도 수학을 미리 시작하는 것보다 좀 커서 시키는 것이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아이의 실수를 용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실수하면 아직도 아이의 창의성이 살아 있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 대신 과학·경제학·철학·역사책을 반드시 읽혀서 좌뇌의 순차기능을 강화해주면,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을 잘하는 아이로 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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