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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천에 전력ㆍ주민쉼터 태양광 쉼터 조성 - 도봉구, 신재생에너지 활용 두 번째 명소 기대 - 전기요금 연345만원 절감 잣나무 3171그루 효과
  • 기사등록 2019-01-29 22: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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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가 도봉천 산책로에 태양광 쉼터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한다.

태양광이 신재생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도봉산 수변무대에 이어 도봉산 산책로 도봉천에 태양광 쉼터를 조성해 주민들에겐 휴식 공간을 제공하면서 친환경에너지도 생산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다. 이는 도봉구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두 번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도봉구는 도봉산 수변무대에 태양광 쉼터를 조성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태양광 활용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태양광 쉼터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에는 도봉천 제1도봉교 하부에 위치한 농구장 관람석에 ‘태양광쉼터’를 조성했다.


제1도봉교 하부 산책로는 도봉구 및 의정부 등에서 연간 2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다. 농구장은 특히 학생들이 즐겨 찾는다.


‘도봉천 태양광쉼터’는 2018년 서울시 주관 ‘자치구 신재생에너지 특화공모사업’ 1위에 따른 시 보조금 1억3000만원에 구비를 더해 설치했다.


외경은 도봉구의 상징물인 ‘학’이 날개를 펴고 날고 있는 모습을 모티브로 했으며, 시설은 연면적 154㎡의 농구장 관람석 공간을 이용해 26kW의 발전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시설(346kW×76매)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연간 약 3만 3884kWh의 신재생에너지가 생산돼 쉼터 주변 경관조명과 도봉기적의도서관 등에 공급된다.


특히, 도봉기적의도서관은 연간 전기사용량의 18%를 이곳 태양광쉼터에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해 1년이면 전기요금 약 345만 6260원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석유 7.28toe 대체 및 이산화탄소 14.96tCO2 감축 효과는 20년생 잣나무 약 3171그루를 식재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이뿐 아니라, 낮 시간에는 농구경기 관람 및 휴식이 가능한 그늘막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일몰 후에는 자동으로 야간모드로 변경 농구경기장을 비추고, LED 홍보 전광판이 그늘막 안쪽에 설치돼 에코마일리지, 미세먼지, 깃대종 등 환경관련 정보 및 구정소식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무료 휴대폰USB 충전포트도 마련되어 있어 산책로 이용시민들에게 편익을 도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친환경 디자인을 접목한 태양광 보급으로 추진한 도봉산 수변무대 태양광쉼터에 이어 도봉구에 또 하나의 신재생에너지 명소가 조성된 만큼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2018년 도봉구청사를 포함해 공공시설분야 10곳에 267kW 용량의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등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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