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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의병활동 등 태극기100년史 길에서 만난다 - 수유역~미아사거리, 솔밭공원~우이동봉황각 100년史길
  • 기사등록 2019-02-19 21:15:13
  • 수정 2019-02-19 21: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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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가 태극기 100년史길을 관내에 조성했다. 100년길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불원복 태극기

3.1독립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강북구 길에서 태극기 100년 역사를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수유역과 미아사거리 주변, 솔밭공원에서 우이동 봉황각 구간에 태극기 100년史 길을 조성했다.


태극기 100년史 길에는 문화재로 등록된 11종의 기와 현재 형태의 국기 1종 등 모두 12종이 사용됐다. 이들 태극기에는 항일 독립운동과 한국전쟁의 역사 속 이야기가 담겨있다.


100년사 길은 수유역에서부터 미아사거리 주변 약 3km와 솔밭공원에서 우이동 봉황각 입구에 이르는 약 2.3km 구간에 조성됐다. 총 276개가 게양돼 있으며 독립기념관,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의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일제 강점기에 제작된 국기에는 기미년 4·4독립만세운동에 휘날리던 남상락 자수 태극기, 3·1독립운동 이후의 상황을 알리는 자료와 함께 발견된 진관사 소장 태극기, 깃발 형태인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등이 있다.


또 1905년 을사늑약 체결 당시 항일운동의 굳은 결의를 표현한 불원복(不遠復) 태극기를 비롯해, 김구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도 찾아 볼 수 있다.


이밖에 유관종 부대원 태극기,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건국법정대학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이철희 사변폭발 태극기에는 한국전쟁의 역사가 담겨있다.


구는 시민들이 태극기 100년史 길 조성 취지를 알 수 있도록 수유역, 미아역, 미아사거리역 주변에 안내문도 내걸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태극기 100년史 길을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마련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곳에 들어선 시민들은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마주하며 다가올 100년의 역사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헌규 기자 </font>donstop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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