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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전 불안감 예비학교로 극복해요” - 강북구, 다문화 가정 ‘꿈동이 예비학교’ 9기 운영 - 박겸수, “다문화 포용 분위기 조성 지역이 앞장서야”
  • 기사등록 2019-03-12 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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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동이 예비학교 신입 아동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입학설명회가 끝난 후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취학을 앞둔 아동을 둔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달라질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부터 수업은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문화가정이라면 그 걱정은 더 클 수밖에 없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취학 전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학교생활 사전적응 프로그램인 ‘꿈동이 예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꿈동이 예비학교는 한글 읽기·쓰기, 수학 등의 과목 수업은 물론, 독서지도 및 생활지도, 예절지도 등을 통해 아동들의 언어 능력,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8년 간 3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아홉 번째 신입생으로 48명의 어린이가 지원했다.


현재 꿈동이 예비학교는 강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학사일정을 관리하고 있으며 지역 내 9개소에서 퇴직 교사들이 개인 맞춤별 국어, 수학, 한문, 독서지도, 예절지도 등을 하고 있다.


꿈동이 예비학교 아동 및 학부모 대상 만족도 분석 결과, 다문화가정 자녀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어린이들에게 예비학교가 정신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부여하고 학교생활 적응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꿈동이 예비학교는 강북구 인력풀 시스템에 등록된 퇴직교사를 지도교사로 채용함으로써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해 지도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노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꿈동이 예비학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국어, 수학 등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의, 배려 등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갖춰야 할 덕목까지 익히는 곳”이라며 “다양한 가치관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지역사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9기 꿈동이 예비학교’와 관련 지난 2월 28일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입학설명회가 열려 학부모와 아동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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