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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인문학 강의 연4회에서 8회로 확대 - 4월 6일 정세현 전 장관 남북 관계 전망 들려줘
  • 기사등록 2019-03-12 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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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역 내 평생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로써 구민의 인문학적 교양 함양을 목표로 지난 2016년도부터 연 4회씩 열리던 강의가 올해는 8회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강사로 활약할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를 섭외했다.


그 첫 번째로 9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문학 강의 첫 선으로 ‘우리는 우리를 넘어섰다’를 주제로 윤호일 남극세종기지 극지연구소 소장이 남극탐험에 대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윤 소장은 이날 조난과정 극복 경험을 토대로 조직을 살리는 관리자의 전략적 리더십에 대해 들려줬다.


두 번째로는 4월 6일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에 즈음해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강북구를 찾는다. 지난해 남북 대화 무드에서 통찰력을 앞세운 예리한 분석으로 인기 높았던 정 전 장관은 ‘평양 갑시다·남북관계의 미래, 통일의 전망’이란 주제로 강북구민들에게 남북 관계의 흥미로운 미래 전망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후에도 ▲6월 15일 권투선수 출신 성악가 조용갑 씨의 ‘단점을 장점화’, ‘장점을 극대화’ ▲7월 6일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 씨의 ‘우리 소리 이야기’ ▲9월 7일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씨의 ‘내가 책을 읽는 이유’ ▲11월 16일 정재찬 한양대 교수의 ‘그대를 듣다’ 등이 각각 펼쳐진다.


강의는 모두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구민은 강연 당일 오후 3시까지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나머지 2번의 공개강의는 성신여대 미아운정캠퍼스 중강당에서 열리는 ‘다산아카데미’ 강좌 때 동시 진행된다. 주요 일정은 ▲5월 9일 고미숙 작가의 ‘정치적 이상주의와 치열한 앙가주망 목민심서’ ▲10월 31일 김용재 성신여대 교수의 ‘우리 것에 대한 진실과 오해’ 등이다.


구의 대표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다산아카데미는’ 수강생만 들을 수 있지만 인문학 강의가 준비된 날에는 오전 9시까지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일수록 인문학적 소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강의 분야의 다양화는 물론 구민의 공감을 이끌 수 있는 내용 구성을 통해 강좌의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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