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주민자치가 강화되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도봉구 등 4개구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주민자치회는 주민화합 및 발전을 위한 사항이나 지자체의 위탁·위임사무를 관장하는 기구다. 그동안 자문 역할에 그쳤던 주민자치위원회와 비교해 주민참여 요소가 대폭 강화됐다.
강북구는 올해 주민 설명회와 관련조례 제정, 사업단 구성 및 위원 위촉 등을 거쳐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주민자치사업단은 사업 모니터링이나 컨설팅을 비롯해 관계자 간 네트워크 구축, 교육과정 개발 등을 맡는다. 구 사업단과 동별 자치지원관, 주민자치담당, 간사 등이 중간지원조직인 마을자치센터를 통해 사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범동에서 활동할 자치회 신규위원은 50명 이내로 구성된다. 전체 인원 중 60%는 공개모집으로, 40%는 추천과정을 거쳐 위촉될 예정이다.
구는 오는 5월 중 관련조례를 마련해 시행하는 한편 하반기 중 위원모집 및 공개추점을 진행하고 11월 중 위촉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는 행정구역이나 기관, 주민 등 형식적인 요건 충족도 중요하지만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선 주민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실질적인 자치구현을 위해 사업을 철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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