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가 정책실명제 사업 선정에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강북구청 전경.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실명제 대상 사업에 구민이 원하는 사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강북구는 정책실명제 운영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구민이 원하는 사업이 공개될 수 있도록 ‘구민신청실명제’를 실시한다.

정책실명제는 주요 정책의 결정, 집행에 참여하는 관련자 실명 등을 기록하고 공개하는 제도로, 강북구는 정책실명제 사업 선정 시 구민의 의견을 반영해 구민이 원하는 사업이 공개될 수 있도록 ‘구민신청실명제’란 창구를 마련했다.

강북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구민이 공개를 신청한 사업은 구 자체적으로 선정한 사업들과 함께 강북구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개 여부가 결정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4월 3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lovetoy0317@gangbuk.go.kr) 또는 우편(강북구청 4층 기획예산과)으로 접수하면 된다.

단, 정보공개법 상 비공개 사유에 해당하거나 정책실명제 취지와 다른 단순 민원, 신청한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특정할 수 없는 경우, 이미 정책실명제로 공개되고 있는 사안 등은 제외된다.

구민신청실명제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로 약 1개월 간 신청이 가능하다. 2분기는 4월말까지 신청하면 되고 3분기는 7~9월, 4분기는 10~12월 중 1개월간 구민신청실명제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구민신청실명제 운영을 통해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구민의 수요를 직접 반영함으로써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을 계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민신청실명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기획예산과(☎901-61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