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소년이 정책 제안하고 예산도 결정한다” - 아동친화도시 도봉구, ‘청소년참여예산’ 시행
  • 기사등록 2019-04-23 19:55:51
기사수정


▲ 도봉구 청소년들은 청소년 관련 정책 제안은 물론 예산 편성까지 참여하게 된다. 예산학교 수업을 들은 청소년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를 표방하는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의 청소년들이 정책 제안은 물론 올해부터는 예산 사용에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  


도봉구가 올해부터 청소년들이 아동 및 청소년 관련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예산도 결정하는 ‘청소년참여예산제’를 시행한다.


도봉구는 ‘청소년참여예산제’를 통해 청소년이 정책과 예산 결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회성, 리더십 등의 역량을 키워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아동친화도시 도봉구의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참여예산제’을 위해 도봉구는 지난 3월 32명의 청소년 위원을 선정했으며, 지난 13일에는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도 가졌다.


또 이날 청소년위원들이 예산편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청소년예산학교’를 운영해 △참여예산제의 기본개념과 주요가치 △민주적 토론방법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참여예산위원은 다양한 청소년들의 의견 수렴, 제안사업 검토 및 심의·조정 등의 활동을 펼친다.


한편, 도봉구는 오는 5월 15일까지 아동·청소년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안된 사업은 분과회의 및 현장심사 등의 사전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오는 8월 도봉구 어린이·청소년의회 정례회와 도봉구의회에서 심의·확정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아동친화도시를 위해 그동안 아동권리의 핵심인 참여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청소년참여예산제는 진정한 청소년 참여권 보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봉구 어린이·청소년의회 정례회에서 가결된 5건의 안건 중 △교육위원회의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구성 추가안’ △문화·예술위원회의 ‘도봉구 청소년 시설 개선안’ △복지위원회의 ‘도봉 청소년 청원 제도 신설안’ 등 3개의 안건이 구정에 반영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86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