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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라! 함성으로, 다시한번 내일의 희망으로” - 박겸수 강북구청장, “3.1운동 잇는 4.19정신” 강조
  • 기사등록 2019-04-23 21:22:39
  • 수정 2019-04-24 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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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개막행사에서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4.19혁명의 의미를 되살리고 희생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4.19 관련단체(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와 지난 2013년부터 매해 4월 19일을 전후해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내년이면 60주년을 맞게 되는 4.19혁명의 59주년을 기리는 일곱 번째 ‘4.19혁명 국민문화제’가 강북구 전역에서 개최됐다.


◆ k-pop, 힙합 등 대중이 즐기는 樂 페스티벌 무대 


다양한 국민문화제 프로그램 중 가장 큰 규모는 4.19기념일 전날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에 이르는 메인 행사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다. 올해 국민문화제에서는 진혼무 공연과 신일고 합창단의 ‘4.19의 노래’가 전야제의 공식 개막을 알렸다.


공식 개막식 후에는 폴킴, 청하, 비와이, 러블리즈, 이은미 등이 메인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강북구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추모 행사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기존의 록 음악대신 k-pop, 힙합 등 대중 취향의 무대로 공연을 준비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문화제 경과보고를 통해 “세계 4대 혁명으로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큰 뿌리가 된 4.19혁명은 올해 100주년을 맞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독립의 힘이 된 3.1운동처럼 세계에서 최초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의 힘의 근원인 4.19정신을 앞으로도 꾸준히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1960년대 모습...강북구청 사거리 한천로 일대 되살아나다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에 이르는 한천로 일대가 18일 국민문화제 전야제에서 1960년대로 돌아갔다. 이날 강북구 13개동 주민들과 이웃한 도봉구, 노원구, 성북구 주민들은 1960년대를 재현하고 멋진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육군 사관학교 군악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각 동별로 당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하거나 당시 모습을 재연한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4.19혁명 시위 시민들의 모습을 재연하는가 하면 당시 운동회나 극장, 복싱 경기 모습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거리 재현 퍼레이드는 4.19혁명 정신의 추모는 물론 퍼레이드를 준비하며 주민들 간 결속을 다질 수 있어 4.19혁명문화제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 다양한 주제 별 부스에 시민 참여 이어져


강북구청 사거리 전야제 메인행사장에는 다양한 부스가 설치 돼 주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헌혈 릴레이’ 부스에는 4.19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참여자들의 줄이 이어졌다. 4.19를 세계4대 혁명으로 추진하기 위한 시민들의 서명도 진행됐고, 당시 시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들도 인기를 끌었다. ‘4·19혁명 주제 전시관’ 외에도 ‘대구 2·28민주운동 전시관’, ‘마산 3·15의거 전시관’ 등 전국에서 펼쳐진 시민들의 항거 역사도 살펴볼 수 있었다.  


한편, 메인행사장이 설치 된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까지 약 600m 구간은 4월 18일 새벽 1시부터 다음날인 19일 새벽 4시까지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 18일 국민문화제 전야제에서 강북구 13개동 주민들과 이웃한 도봉구, 노원구, 성북구 주민들은 1960년대를 재현하고 멋진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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