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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해양 오염 주범 - 강북구,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 전개 - 박겸수 구청장, “꾸준한 캠페인 인식 변화 기대”
  • 기사등록 2019-05-21 22: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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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이백균 강북구의장이 구민에게 휴대용 재떨이를 전하며 담배꽁초의 환경오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구민들에게 담배꽁초의 환경오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캠페인 참여 강북구민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해양을 오염시킨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해양 오염의 주범인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15일 대 구민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강북구 시민모니터링단과 새마을지도자들, 통장협의회, 녹색어머니연합회를 비롯한 시민, 구의원, 강북경찰서 소속단체 등 7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후 4시 화계초등학교에 집결해 ▲1조(화계초, 마사회, 수유역 1번 출구 교보빌딩) ▲2조(화계초, 수유시장, 수유역 8번 출구) ▲3조(화계초, 삼양동입구사거리, 롯데백화점 미아점 정문) ▲4조(화계초, 도봉세무서, 숭인시장)로 4개조로 팀을 구성해 가두행진하며 구민들에게 담배꽁초의 환경오염에 대해 알렸다.


특히 이들은 담배꽁초를 길가에 버리지 않도록 휴대용 재떨이 7000개를 마련해 구민들에게 배포했다.


휴대용 재떨이는 신한은행 강북구청점이 1만개를 후원해 청소행정과나 동 주민센터에서 나머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는 제대로 수거되지 않으면 하수구로 흘러들어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해양을 오염시키고 환경을 위협하게 된다.


빗물받이에 버려진 담배꽁초는 하천을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가며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고 해양생물들이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은 다시 인체에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북구는 담배꽁초가 빗물받이에 유입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거름망 100개를 설치해 집중 관리 중에 있다.


화계초등학교에서 강북구청까지 구민들과 함께 가두행진에 참여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들에게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무심코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도록 휴대용 재떨이를 직접 선물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오늘 캠페인을 시작으로 구민들의 인식이 변하길 바란다”며, “청결강북 운동처럼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가 강북구에서 정착된다면 서울시와 전국 지자체도 강북구를 모범삼아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며 강북구민들의 인식 변화를 주문했다.


박 구청장은 “미래세대가 물려받을 환경이 담배필터 속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앞으로 구의 청결강북 대청소의 날 캠페인처럼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도 범 구민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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