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가 주차공유사업의 혜택을 확대해 구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주차 공간 부족을 행정 아이디어로 극복하는 ‘주차공유’ 사업의 혜택을 늘려 구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강북구는 지난해 7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배정 받은 운전자가 주차면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설정해 등록하면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획 당 한 명이 배정 받는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은 부족한 주차 수요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주차공유사업을 도입하게 됐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모두의 주차장’에 거주자우선주차구역 배정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다른 운전자가 이용요금을 결제하고 사용하면 된다.

기존 배정자는 공유시간에 발생된 주차요금의 70%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발생한 포인트는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다른 제휴 주차장 요금으로 결제 가능하다.

공유주차면 이용자는 5급지 공영주차장 요금인 30분당 600원으로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다.

강북구는 주차요금 외에도 주차면 공유 구민에게 다음번 거주자우선주차면 배정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강북구의 경우 거주자우선주차면 신청자가 많은 곳은 6~12개월 단위로 순환배정을 실시하고 있어 우선순위가 부여되면 거주자우선주차면을 장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차공유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며, “주민 여러분의 보다 더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주차관리과(901-5956) 또는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주차사업팀(☎ 02-944-302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