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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2세 딸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해주세요” - 강북구 무료 접종...2회 접종 시 충분한 면역력 확보
  • 기사등록 2019-06-04 20: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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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일~ 2007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만 12세 딸을 가진 강북구의 부모들이라면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강북구의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눈 여겨 보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으로 ‘자궁경부암(사람유두종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및 ‘1대1 여성건강 상담 서비스’를 연중 제공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세계 65개국에 도입돼 국가예방접종 시 활용된다. 2억 건 이상 사용되면서 안전과 효과가 검증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종류가 국가지원 대상이며 원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만 12세 연령대는 생에 주기별로 보면 자궁경부암 항체가 형성될 수 있는 적기로 두 차례 접종으로도 충분한 면역력이 확보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예방접종은 강북구보건소와 지역 내 의료기관 51개소에서 시행한다. 대상자와 보호자가 이들 기관을 방문하면 여성건강 상담 후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이뤄진다.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성건강 상담은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주로 건강한 여성으로의 성장을 위한 사춘기 신체발달과 초경 등을 다룬다.


원활한 상담을 위해서는 자녀와 보호자가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보호자 동반이 어려울 경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동의서와 예진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접종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접종 후 관찰 등 안전을 위해 몸 상태가 좋은 날 낮 시간 방문을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소년기 접종이 적절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특히 보호자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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