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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업소 NO,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 강북구, 미아사거리역서 유해업소 근절 캠페인 전개
  • 기사등록 2019-06-04 21: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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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의 청소년들이 유해업소를 추방하자는 캠페인 전단지를 구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 강북구민들이 학교 앞 유해업소를 추방하자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학교 주변 유해업소 이용하지 맙시다”


“학교 주변 유해환경 개선에 우리 모두 참여합시다”


“유해업소 NO, 깨꿋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지난 5월 28일 오후 5시 30분 미아사거리역 주변에서 창문여중과 성암여중 학생들은 시민들에게 일일이 전단지를 나눠주며 깨끗한 교육 환경을 호소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이날 학생들과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학부모, 범구민 협의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해업소 근절 연합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도 도봉로 인도를 따라 줄지어 서서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강북구는 유해업소 근절 사업을 시작한 2015년부터 연 4회씩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유해업소 특성 상 주민들의 인식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해업소 수가 많은 6개 동별로 범구민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캠페인 효과를 높였고 학생과 학부모가 동참하면서 주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공기관의 유기적 협조체계와 주민들의 관심을 통해 시작된 캠페인이 유해업소 근절 필요성에 대한 구 전체의 공감을 이끌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문을 닫은 업소 163곳 중 96곳의 위치가 학교 앞이었으며 67곳은 통학로 주변이었다. 이른바 ‘빨간집’이라고 일컬어지던 유해업소 자리에 약국, 편의점, 커피전문점이 들어섰다. 청소년의 바람직한 성장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 유해업소 근절운동이 본래의 취지를 충실하게 살린 것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올바른 교육정책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여건을 살피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기꺼이 동참해준 지역의 공공기관, 단체, 주민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강북구는 유해업소가 절대 발을 들이지 못하는 동네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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