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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민주주의 도봉구 주민총회 현장을 가다 - 창2동, 쌍문1동 등 주민투표로 마을 사업 선정
  • 기사등록 2019-06-04 2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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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2동 주민자치회 강대훈 회장(왼쪽)과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주민총회에서 민관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봉구의 14개 동 중 주민자치회를 구성한 6개 동에서 열린 주민총회가 모두 마무리 됐다. 주민자치회에서 수립한 자치계획은 동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주민총회’를 통해 보다 많은 주민과 공유되고 의견을 수렴한 후 주민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내년 마을 사업으로 결정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참여예산 뿐 아니라 개인균등분주민세(도봉구 평균 4000만원)가 주민자치회로 직접 교부되면서 주민들의 참여가 더욱 높아졌다.


창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5월 25일 창2동 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이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179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마을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창2동 주민들은 주민총회를 통해 2019·2020년 주민세 교부사업 및 2020년 시참여예산 사업 의제에 대해 결정했다. 


강대훈 주민자치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총 15개의 사업의제에 대한 주민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올해 주민세 교부사업으로는 ‘독거주민과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 등 5개 사업, 2020년 주민세 교부사업으로는 ‘소규모 주택 음식물 쓰레기통 거치대 보급’ 등 5개 사업, 2020년 시참여예산사업으로는 ‘우이천변 관광콘텐츠 개발’ 등 5개 사업이 선정됐다.


강대훈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자치가 제대로 뿌리 내리고 튼튼한 나무로 성장해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한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같은 날 쌍문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쌍문1동 주민자치회에서는 동 단위 계획형 시민참여예산으로는 안전하고 깨끗한 골목만들기, 우리동네 숲과 환경지킴이, 시와 그림이 있는 아름다운 우이천이 주민투표 1,2,3위를 차지했다. 


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는 쌍문근린공원 입구 흙먼지털이개 설치, 쉼터공간 유해해충퇴치기 설치, 주민센터 헬스장 운동기구 등 교체 순으로 주민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방학1동·방학2동·방학3동·창2동·창5동·쌍문1동 등 6개 동은 지난해 단순 자문기구에 머물렀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이 직접 마을정책 및 예산과 관련한 실질적 권한을 갖는 ‘주민자치회’로 전환됐다.


도봉구 주민자치회는 지난 2월부터 지난해 구성된 분과를 확대 및 재구성하고, 의제개발 워크숍, 주민의제 공모, 주민자치회 정기회의 및 임시회의 등을 통해 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발전계획이 담긴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에서 각 동의 계획에 대한 의제를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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