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이 보이는 소화기로 화재에 초기 대응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강북소방서(서장 장형순)는 지난 2일 오전 1시 26분경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건물과 건물 사이 적치된 재활용품 사이에서 담뱃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근 주민이 ‘보이는 소화기’로 화재 초기 진화를 시도해 자칫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후 바로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재활용품과 가스배관 일부가 불에 탔으며 소방서 추산 22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보이는 소화기’란 소방 차량 진입이 어려워 화재에 취약한 시장, 주택가 등에 화재 발생 시 주민 누구나가 소화기를 꺼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설비한 소방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