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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삼양동 빈집 청년주택으로 변신 - 청년거점공간, 청년주택 6~7월 착공해 연내 완료 - 박겸수, “서울시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
  • 기사등록 2019-06-19 22: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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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동 빈집에 들어설 청년주택 조감도.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삼양동 빈집들이 청년주택으로 변신한다. 작년 박원순 시장의 삼양동 체험 이후 서울시는 삼양동 11채, 옥인동 2채, 길음동 1채 등 강북 일대 빈집 14채를 매입했고 올해 이에 대한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된다.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장기방치 된 빈집을 매입 후 리모델링 신축해 청년·신혼부부 주택이나 지역에 필요한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다.


서울시는 마중물 사업으로 강북구 삼양동 소재 빈집 3채에 대한 재생사업을 6∼7월 중 착공해 청년주택과 청년거점시설로 조성해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되는 3채 가운데 건물 상태가 양호한 1채(삼양로53길 14-8)는 리모델링 후 창업 청년들을 위한 ‘청년거점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연면적 45.02㎡(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사무실, 회의실 같은 창업지원공간을 조성해 삼양동 일대에 청년 유입을 이끌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현재 청년거점공간 용도로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으며 6월 말 착공에 들어가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2채(솔매로 3-6, 3-10)는 15년 이상 방치된 빈집들로, 인접한 점을 활용해 신축 후 2개 동의 청년주택(셰어하우스 11호+주민공동이용시설)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특히, 골목길이 협소해 차량 진입이 어렵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보행가로변 담장을 없애고 건물까지 도로폭을 확보해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한다. 서울시 경관심의 등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7월 중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개 동 중 A동(연면적 183.54㎡, 지상 3층)에는 청년주택 7호가, B동(연면적 183.44㎡, 지상 3층)에는 청년주택 4호와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할 주민공동이용시설이 들어선다.


마중물 사업과 함께 나머지 11개 빈집에 대한 도시재생도 속도를 낸다. 11채 중 7채는 청년·신혼주택을 위한 행복주택(11호)과 생활SOC(우리동네 키움센터, 지하주차장, 공원 등)로 통합 재생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우수한 설계 디자인 마련을 위해 지명제안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했다. 오는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박원순 시장이 삼양동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하며 빈집을 활용해 청년주택 및 청년중심 창업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년들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 사업에 강북구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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