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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는 도봉처럼’, 주민참여 50+원탁회의 개최 - 8개 안건 우선순위 정해, 예산 10억 내 사업 선정 - ‘친환경 도시 도봉’ 1위, ‘여성 안심 도봉’ 2위 득표
  • 기사등록 2019-06-25 22: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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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의 협치도봉 원탁회의에 참석한 구민들이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17일 자운봉홀에서 내년도 ‘구 단위계획형 시민참여예산’ 의제 선정을 위한 ‘협치도봉 50+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협치도봉 50+원탁회의’에는 내년 협치의제를 새롭게 선정하기 위해 협치도봉구회의, 주민참여예산위원, 도봉구의원, 구 공무원, 주민 등 60명의 각 협치 주체들이 참여해 8건의 안건에 대해 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했다.


8건의 안건은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발굴된 의제 284건 중 7차례에 걸친 사전 검토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60명의 협치 주체들은 모둠별 토론을 진행해 △민관협치의 적정성 △지역의 필요성 △의제의 공공성 △실현가능성 △향후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인 3표씩 투표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협치 주체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의제는 ‘친환경 도시 도봉’으로 모두 30표를 득표했다. 

 
‘여성이 안심하는 도봉 만들기’가 28표로 2위, ‘즐거운 신 노년 문화 만들기’가 27표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문화·예술 나눔을 통한 행복한 도봉’이 24표, ‘지속가능한 인권도시 도봉 구현’이 22표, ‘무장애 도봉을 위한 문턱 낮추기’ 18표,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 가꾸기’ 17표, ‘주민이 이해하는 다문화’ 14표 순으로 의제 순위가 정해졌다.


선정된 의제는 오는 6월말까지 숙의 과정을 거쳐 실행계획으로 구체화되고 7월 초 협치도봉구회의 승인을 받아, ‘2020년 지역사회혁신계획’으로 확정된다.


이후 9월 초 서울시 참여예산위원회 최종 승인을 통해 2020년도 예산 시비 보조금 10억 확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8개의 의제 중 예산이 모두 확보되면 모두 사업을 실행하지만 예산이 부족할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 실행 여부가 결정된다.


도봉구는 지난해 ‘2019년도 구단위계획형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협치도봉 구현’ 등 13개 사업이 선정 돼 10억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민간과 행정이 함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시민참여예산 구 단위계획형 사업은 기존의 사업 제안 단계에 머물러 있던 주민의 참여권한을 사업 발굴·선정·실행·평가의 전 과정을 민과 관이 함께 수행하는 것으로 확대한 것으로 주민의 역할이 더욱 커진 형태”라며, “이번에 선정된 의제가 협치 과정으로서 더 숙성되고 실행되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 201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속가능한 협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인 <도봉구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역사회혁신계획을 수립하여 지역협치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또, 지역 협치에 관한 최고 협의 조정·자문기구인 '협치도봉구회의’를 발족하고, 성공적인 협치를 위해 민관이 상호 이해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협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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