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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0 11: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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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성북선언 준비단 2차 워크숍에서 주민들이 성북구가 지향해야 할 미래가치를 논의하고 있다.

성북구가 주민이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미래100년 성북선언>을 제정했다. 개청 70주년, 민선7기 1주년을 맞이해 주민이 바라는 도시의 미래상을 직접 정한 것이다. 성북구는 1949년 서울시의 9번째 구로 설립된 후 2007년 20개의 주민자치센터가 설치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이번 성북선언문은 장기적, 구조적 미래예측과 전망으로 주민이 바라는 성북의 미래상을 담았다고 성북구는 밝혔다. 성북구는 특히 성북선언은 관주도의 하향식(top-down)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공동학습과 집단토론을 통해 도출해냈다는 점이 의미 깊다고 말했다.


◆성북구 개청 70주년 및 민선7기 1주년 기념


이를 위해 주민 80여 명이 ‘성북선언 준비위원회’와 ‘성북선언 준비단’을 구성, 제정을 위한 추진체계를 마련하였다. 주민의 삶과 직결된 7개(복지, 경제, 환경, 안전, 주민자치, 문화, 교육)의 정책분야별 대표로 구성된 ‘성북선언 준비위원회’는 성북의 미래가치의 지향점을 설정하고 성북선언 준비단의 운영 방향에 대한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수행하였고, 70여 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성북선언 준비단’은 7개 분야별 주제 해당하는 사회문제를 토론, 도시의 미래상, 세부 실천과제 등을 제시하였다.


성북선언 준비단에서 도출된 성북선언문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의 의견수렴과 성북선언준비위원회의 최종 확인을 통해 전문과 8개의 조문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전문(全文)과 8개의 조문에서 ‘소통과 배려, 다양성의 존중, 공동체와 인권, 안전과 환경, 공유경제’ 등의 성북 미래상을 제시하였고, 별도의 62개의 세부과제를 정하였다. 아울러 성북선언준비단은 성북선언의 제정을 통해 성북구가 미래 지향해야할 핵심가치로 ‘풍요, 공존, 균형’을 제시하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지방분권의 시대에 지역을 구성하는 주체의 역량이 곧 도시의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며, 스스로 도시의 방향을 정립한 주민이 있는 성북구는 그런 의미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성북구는 주민 스스로 완성한 미래100년 성북선언을 7월 2일 성북구 개청 70주년 및 민선7기 1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선포하고, 구정의 실천방향 및 정책적 토대가 되는 비전수립의 근거로서 구정의 세부 정책방향 및 업무계획 수립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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