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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31 18: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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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관내 학교의 유휴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만들기로 하고 염광중학교에서 첫 삽을 떴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학교 내 빈 교실, 복도, 로비 등 유휴공간을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건축, 예술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마을자문단은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한 컨설팅을, 서울여대 미술 전공자로 구성된 지역 활동가는 학생과 전문가 사이에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바닥재 철거와 가구 제작 및 시공 등 공간 디자인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공모와 심의를 거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는 염광중학교와 공릉중학교다. 월계동 염광중학교는 1층 음악실(66㎡)을 새롭게 단장해 ‘늘품터’란 이름으로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 총 2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며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쉼터뿐만 아니라 미술 작품 전시와 영화 관람도 가능하다. 운영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한다.


‘늘품터’ 라는 이름 또한 학생들의 명칭 공모를 통한 것으로 ‘학생들을 늘 품어주는 곳, 품성을 길러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곳’이란 뜻이 담겨있다. 이용 시간은 주말을 제외하고 학교 일과시간 내 학생과 주민 모두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올 11월에는 공릉중학교가 학생과 주민 쉼터를 개방한다. 


한편 구는 청소년들을 위해 통행이 거의 없는 월계동 인덕대 앞 지하보도를 연말까지 문화 창작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사업비 6억 3000만원을 투입해 지하보도 약 200㎡의 공간에 미니극장, 계단강의실, 댄스실, 방송실 및 북카페 등을 설치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러한 문화예술 공간을 통해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교육지원과(☎02-2116-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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